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돌아보니 참으로 짧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지난 20일에 서울에 와서..
형님과 함께 이곳 저곳을
다녔다.
내 한복도 맞추고..
신부의 예물도
찾고..
워커힐 면세점에서 바라본 한강
워커힐 호텔 로비의 크리스마스트리
조카의 함이 들어 가는 날..
`숙현` 한복집에서 함 싸는 것도 보고..
22일엔 율리안나와 남양성모성지를
다녀왔고..
소화데레사의 병문안도 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엔 가족 식사를 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새 식구가 될
질부와 함께..
26일엔 양가 부모님과 가족을 모시고 함께 식사를 했고..
마침 그 날(26일)이 할머님 생신이어서 손주들이 생신축가를 불러 드렸다.
그리고~~
조카의 결혼식이 2005년12월 28일 워커힐에서
있었다.
아주 멋진 신랑 신부에게 잘 살기를 기원하는 말을
전한다.
조카가 결혼을 하니..
내가 늙었다는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다.
내가 결혼할 당시에 초등2학년이 결혼을
했으니...
세월의 무색함을 느낀다.
30일엔 아이들과 함께 지인들을 만나 회포를 풀었고..
31일엔
홍콩에서 알았던 지인들과 만나 점심을 먹고..
저녁엔 내 친한 친구들과 함께 했다.
1월이 되면서..
1월1일엔 모처럼 두 형제가 함께 차례를
지냈고..
1월2일에 2박3일 일정으로 엄마를 뵈러 친정엘 다녀왔고..
서울로 올라와
남편과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고..
오늘(1월5일)은 친구를 만나러 간다.
CJ 기숙사 뒷 전경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면..
내 집으로 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을
것 같아..
대충 짐을 꾸리고 있는 중이다.
남편은 둘째를 데리고.. 큰 녀석의 학교로 갔다.
세 남자가 좋은 시간을
보내리라 짐작만 한다.
친구들과 편한 시간을 보내라고 아이들을 책임져 주는 남편이 참 고맙다.
그동안 블로그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는데..
돌아가는대로 열심히 이웃들을
찾아봐야겠다.
오늘도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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