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들이를 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갈 때 아주 추운 날씨가 연속이었는데...
그동안 기온이 한참이나 올랐다는 얘기를 접했었는데..
오늘 다시 추워졌다고 한다.
방금 전화가 왔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당신이 서울의 한파를 몰고 온 거 아니냐?`고 한다. ㅎㅎ
정말 그런가~?
전기 난로를 옆에 끼고.. 담요를 두르고 글을 쓰고 있다.
이럴땐 아무 생각없이 전기담요가 켜져있는 침대에 쏙 들어가면 만사 오케이인데..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가 있다.
바로 오늘 같은 날이다.
그동안 블로그를 배고프게 했고.. 소홀히 했고.. 이웃 블로그를 찾지 못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다니려고 하고는 있는데.. 역부족이다.
밀린 일도..
밀린 메일 읽기도..
밀린 전화도..
메일 답장 보내기..
안부 전하기..
내 앞에 산재해 있는 사소한 일들이 너무도 많다.
그런데 내 상황은 이렇다.
콧물이 흐르고.. 목도 아파온다.
머리도 지끈지끈거린다.
감기약 먹고 푹~~ 자야겠다는 생각이 80%이다
그래도 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이렇게 갈등중이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 잘 도착했다는 소식만 전하고..
안녕을 고해야겠다.
제 블로그에 다녀 가시는 모든님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