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1-02-06 일기

리즈hk 2006. 2. 11. 09:35

7시 30분 현재

기온은 16도, 21도까지 올라간다고 함.

습도는 87%.

 

 

토요일이라 아들 녀석 토요학교로 몰아내고(안 갈 궁리만 하니까..)

집안 정리 하려다가 궁금해서 날씨 조사한 후에 이렇게 글을 올린다.

이것도 병인가 싶다.

 

형연님이 다녀가셨다.

솔직히 엄청 고맙다.

그렇게 할 이유가 별로 없는데 작은 일에도 이렇게 정성을 보이는 걸 보면..

분명 마음이 따뜻한 사람일 것이다.

이건 내 직감이다.

 

그래서 오늘도 고운 하루가 될 것 같다.

 

 

티비에서 아주 귀에 익은 음악이 흐른다.

하던 것 멈추고 티비를 보니~

오늘밤 9시30분에 Pearl 방송에서 `클라식`을 한단다.

 

 

케이블 체널을 이리저리 바꾸다 보면 요즘 자주 한국 영화를 접하게 된다.

물론 말은 한국말이지만(자막이 중국어)..

영화 제목을 중국어로 바꾸어 놓아.. 내가 보지 않은 영화는 제목을 알 길이 없기도 하다.

 

두사부일체도 했고..

화산고도 했고..

싱글즈도..

그리고..

그리고.............

 

 

2월 23일에 이곳 홍콩에 `작업의 정석`이 개봉을 한다.

지난 겨울 한국에 갔을 때 이 영화를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지금 생각으론 `혼자라도 보러 가야지..`한다.

아들과 남편은 서울에서 보았으니... 히~

 

 

암튼 우리나라의 영화가~

이곳에서 개봉을 하는 게 참으로 반갑고, 의미있는 일이긴 하지만..

관객들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걸 즐기지 않아..

2~3주면 다른 영화로 교체되어 버리는 게 아쉽긴 하다.

극장따라 1주일 상영후 사라지는 것도 있다.

 

 

영화`클라식` 때문에 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 버렸다.

 

 

이사하려다 마음을 접고나니..

집안 구석구석이 먼지 투성이다. 히~

그전에 안 보이던 게 이제사 내 눈에 보이느냔 말이다.

오늘은..

쉬엄 쉬엄 묵은 먼지를 닦아내야겠다.

내 속의 먼지를 닦아내 듯~~

 

 

오늘은 오늘답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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