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끌..
우당탕탕..
교실과 교무실과 강당과 운동장이 어수선할 요즘이구나.
엄마가 잊고 있었다.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요즘이 졸업시즌이란 걸 알게 되었다.
네가 한국에 있었으면~
즐겁고..
조금은 괴상망칙한(밀가루 뿌리고..등등) 졸업을 할텐데......
하다가 혹시 `오늘이 토요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미친다.
이런^^
만일 그렇다면 어쩌나~?
할 수 없지~
네 불찰이니~~???
그래서 이곳에다 너의 졸업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기로 맘을 먹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구나.. 진짜로..
태어나서 10개월이 된 너를 안고 이곳에 와서 주재원가족이란 명함을 달고 산 게 13년..
남들은 잘도 제 집으로 돌아가더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살게 되었지.
한국공부야~
초등2학년 여름방학 때,
부산동래초등학교에서 한달 다닌 것(1학년 교실에서 청강생으로)을 제외하고..
이곳 토요학교에서 국어를 배운게 전무하니..
그래도 혀 돌리지 않고 한국말 하는 것 보면 고맙고 감사해~
아들^^
긴 얘기 쓸려니까..
괜한 잔소리가 나올 것 같으니 참고...
졸업시즌을 맞아 너의 졸업을 축하해 본다.
축하해^^!
그리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