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7-03-06 일기

리즈hk 2006. 3. 7. 22:23

 

 

길게만 느껴지는 하루다.

차 한 잔으로 힘들게 느껴지는 하루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

 

 

 

가끔 예상치 못한 어떤 모습들이 뛰쳐나와 나를 당혹스럽게 한다.

 

갑자기 친근하게 다가와 아는 체를 한다던가~?

갑자기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처럼 행동할 때..

화들짝 놀라고.. 멍~ 해진다.

 

한결같음..

 

이 말이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다.

 

그래..

한결같이 행동한다는 게 어디 쉬운일인가~? 마는..

적어도 조금의 노력은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내 언짢은

기분을 상태에게 굳이 전할 필요가 있을까~?

 

 

 

 

예전에 울 큰 녀석이 초등학교 시절..(현재 대학2년)

 

그 녀석을 야단치고 있는 중에

전화가 온다.

 

아들에게 잠깐 기다리라고 해 놓고선..

목소리 가다듬고.. 전화를 받으면..

우리 아들이 나에게 그랬다.

 

`엄마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고...`

 

자기 한테는 막 고함지르면서..

전화 목소리는 아주 곱다면서..

 

어쩌랴~?

내 아들로 인해 기분이 나빠져 있는 걸..

타인에게 알리며..

그 사람까지 기분 언짢게 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적어도 난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교육을 은연 중에 받았고..

그렇게 하는 게 옳다고 여겨왔다.

 

생각해보니..

내 아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우리 엄마에게

`이중인격자`라고 했던 기억이 얼핏난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가끔 이런 사람을 전화로 만난다.

 

"제가 지금 좀 그래요~ 나중에 전화 하세요~"

 

????????

 

 

난 타인에게 혹시 다른 일로

 

??????????.. 

 

이런 사람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커피가 아주 맛있다.

그런데 쓰다^^*

당연한 말을 하고 있다. 내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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