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H.Y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요한 15장 1절-
..........
우리가 사는 건 무엇일까~?
오늘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결국 하느님 품으로 갔다는..
후배의 소식을 접했다.
물론 난 그 후배를 잘 알지 못한다.
게시판을 통해서 글로서 알 뿐이었다.
그렇다고 인사를 나누어 본 사이도 아니다.
그 후배는 내가 보기에 친구들을 위해서 솔선수범하고..
졸업 20주년을 치르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사람이라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불의의 사고라고만 할 뿐~
더 이상의 얘기가 없다.
그 기수 친구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는 모습이 내 눈에도 보였다.
마음이 착잡하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왜 이리 힘이 드는지~?
연도를 바칠 생각만 하지~
정작 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본다.
올해 중학교 입학을 한다는 딸아이의 심정은 어떨까~?
생각하니..
내 가슴이 쓰려온다.
죽음 앞에선 누구나 이런 마음이 들겠지~?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농부이신 당신이 책임을 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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