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생각 하나~

리즈hk 2006. 4. 1. 00:37

세월이 흐르는
지금..
난 이 자리에서
그 흐르는 세월을 붙잡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아니 아주 예전으로 돌려 놓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또 간혹,,
아주 빠른 시간의 흐름을 기대해 보기도 한다.
흔들 의자에 몸을 기대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지나온 세월을 반추해 보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과거에
미래에 사는 삶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고 싶다.
그런데도 그게 맘대로 되지 않는다.

 

투명하지 않는 삶이 주는 복잡함과
불투명에 대한 나의 의심의 눈초리를..
이제 풀어 버리고 싶다.
차라리 솔직해진다면..
덜 아플 것 같다.

 

혹시나가 역시나 되는 게..
우리네 삶의 진리로 다가오는 세상이지만..
내가 사는 삶은

그 범주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아우성치지만...
혹시나 하고 던진 말에

역시나로 돌아오는 반응에..
씁쓸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

내 신세가 한탄스럽기도 하다.

 

 

 

2004.9.23

 

 

............

 

 

 

편지보관함을 뒤적이다 이 글을 찾았습니다.

뭔가에 불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고백 같기도 해서..

그냥 편지함에 묻어 둘까~? 하다가 꺼집어 내어 봅니다.

 

대신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이렇게 백지같은 색깔로 옷을 입혀 봅니다.

 

 

...

 

 

그랬는데..

색깔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그래도 아니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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