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13일)..
이곳 주교좌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가 있었다.
정문으로 올라가지 않고
까리따스 도서관 입구가 있는 골목길을 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속속 올라가고 있다.
학생들이 아닌걸로 보아서 분명 미사에 참석할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일 년만에 뵙는 성모님께도 인사하고..
앞쪽으로 걸어 나왔다.
주교좌 성당 정면이다.
많은 사람이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
물론 이곳 현지인들이다.
예전엔 이곳에서 토요일4시에 주일미사를 봉헌했다.
뭐~ 우리를 위한 배려였다.
(일요일엔 내어줄 시간이 없었으므로)
가끔 저곳에서 드리던 미사가 그립다.
성가대가 노래소리는 얼마나 공명이 잘었되는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학교다.
저 교실을 빌려서 주일학교를 했다.
그 때는 우리 둘째가 유모차 시절이라 도움이 노릇만 했다.
남편이 교장이어서..
늘 뒷치닥거리였지만... ㅎㅎ
그래도 그때가 그립다.
좀 멀리서 다시 잡아보았다.
앵글속으로 다 잡히지가 않는다.
조금더 멀리서 잡았다.
그러다 떨어질까 포기하고 성당안으로 들어가기로 맘 먹었다.
아직 20분이 남았다.
성당 구석구석을 찍고 싶었는데..
아직 그럴 용기가 없다.
신부님의 긴 입장행렬이 끝나고..
이제 추기경님과 주교님과의 인사시간이다.
이곳에 계신 모든 신부님이 다 참석했지 싶다.
울 본당심님도 오셨고..
외방선교회신부님들도 오셨다.
추기경님과 주교님의 모습을 잡긴 잡았는데...
넘 멀다. 역부족이다.
미사가 끝나고..
신부님들이 퇴장하신다.
울 신부님을 찍으려고 했는데...
신자들의 모습에 가려.. 머리 윗쪽만 보인다.
죄송스럽다. ㅎㅎ
.......
신부님들께서 이 날에 새로 태어나신다.
우리도 그렇다.
세례갱신식이 그것이다.
하루 하루 새롭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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