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야기

성목요일 성유축성미사^^*

리즈hk 2006. 4. 21. 20:21

 

지난 목요일(13일)..

이곳 주교좌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가 있었다.

 

 

정문으로 올라가지 않고

 까리따스 도서관 입구가 있는 골목길을 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속속 올라가고 있다.

학생들이 아닌걸로 보아서 분명 미사에 참석할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일 년만에 뵙는 성모님께도 인사하고..

앞쪽으로 걸어 나왔다.

 

 

주교좌 성당 정면이다.

많은 사람이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

물론 이곳 현지인들이다.

 

 

예전엔 이곳에서 토요일4시에 주일미사를 봉헌했다.

뭐~ 우리를 위한 배려였다.

(일요일엔 내어줄 시간이 없었으므로)

 

가끔 저곳에서 드리던 미사가 그립다.

성가대가 노래소리는 얼마나 공명이 잘었되는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학교다.

저 교실을 빌려서 주일학교를 했다.

그 때는 우리 둘째가 유모차 시절이라 도움이 노릇만 했다.

 

남편이 교장이어서..

늘 뒷치닥거리였지만... ㅎㅎ

그래도 그때가 그립다.

 

 

좀 멀리서 다시 잡아보았다.

앵글속으로 다 잡히지가 않는다.

 

 

조금더 멀리서 잡았다.

그러다 떨어질까 포기하고 성당안으로 들어가기로 맘 먹었다.

아직 20분이 남았다.

 

 

성당 구석구석을 찍고 싶었는데..

아직 그럴 용기가 없다.

 

신부님의 긴 입장행렬이 끝나고..

이제 추기경님과 주교님과의 인사시간이다.

이곳에 계신 모든 신부님이 다 참석했지 싶다.

 

울 본당심님도 오셨고..

외방선교회신부님들도 오셨다.

 

 

추기경님과 주교님의 모습을 잡긴 잡았는데...

넘 멀다. 역부족이다.

 

 

미사가 끝나고..

신부님들이 퇴장하신다.

 

울 신부님을 찍으려고 했는데...

신자들의 모습에 가려.. 머리 윗쪽만 보인다.

죄송스럽다. ㅎㅎ

 

 

.......

 

 

신부님들께서 이 날에 새로 태어나신다.

 

우리도 그렇다.

세례갱신식이 그것이다.

 

하루 하루 새롭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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