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야기

이럴수는 없다.

리즈hk 2006. 6. 18. 23:07

 

공항을 돌아 나오는데..

후두둑 비가 떨어진다.

 

`아들과 헤어지기가 섭섭해서... 비가 내리나~?'

 

 

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정말로 내렸다.

 

 

일기예보가 틀리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 주었다.

 

 

요거이 어케 찍혔는지..??

암튼 디카 안에 들어있다. 찍혀 있었다.

운전 중에 사진 찍는다고 경고하는 것 같다.

 

110키로 길을 저 속도로 달리며~

위 사진들을 찍었다.

 

기름도 거의 바닥이네~ ㅎㅎ

 

 

집 아래까지 와서..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넣는데 비가 쏟아진다.

 

비행기가 이륙할 시간인데... 하고

전화를 했다.

한참 신호가 가더니 끊어진다.

`아~ 뱅기가 이륙하나 보다...`

 

 

하얗게 쏟아질때는 찍지를 못하고..

신호 대기중에 몇 장을 찍었다.

 

좌회전해서 쭈욱~

또 좌회전 하고 쭈욱~~ 올라가면 울 집이 나온다.

 

 

거의 다 올라와서 느낀거다.

여긴 비가 내리지 않았다.

땅이 말라 있는거다. 헐~

 

거기서 거기가 얼마나 지역적인 차이가 있다고..?

여긴 비가 내리지 않은걸까~?

 

정말 이럴수는 없다.

 

 

아파트 마당도 젖어있지 않았다.

 

나만 `이상한 나라 엘리스`에 갔다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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