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뭘 먹나? 고민 했는데..
아들 녀석이 국수 삶아 비벼 먹잖다. 히~
아이고 좋아라..
그래서 국수 삶을 물 올려 놓고..
오뎅국 끓이기 위해 다시국물 만들고..
..
갑자기 부산스러워졌다.
그래도 기분은 아주 좋다~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이렇게 흥얼거리며 부엌으로,, 마루로 부산하게 다니는 나에게..
아들이 한마디 한다.
"무슨 좋은 일 있으세요?"
"니랑 밥 먹는 게 좋아서.." 했다.
"아~~" 한다.
김치총총 썰고,,
오이 채썰고..
상추도 역시나 채로 썰고..
양파도 채썰어 넣고~
울 작은 언니표 고추장과 유리따님이 특별히 하사한 고소한 참기름을 듬뿍 넣고~
국수가 삶기기를 기다렸다.
조물 조물 비벼서~
오이냉국이면 더 나으련만~~
재료가 부실한 관계로 얼른 오뎅국 끓여 함께 먹었다.
참,, 어제 부쳐둔 부추파전도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 지금
`배 불러~~ 배 불러~~~~ `
비명을 지르고 있는 중이다. ㅎㅎ
함께 점심을 먹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것도 아들과 함께라면 더 즐거운 일이지~
여러분은 어떤 점심 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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