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일미사가 끝나고..
유리따님과 함께 하버시티로 갔다.
90년대 초에 이곳에 살았었고,,
교우이시고..
유리따님의 오랜 친구이시고..
울 남편에 대한 기억을 하고 계시고..
..
..
그런 분을 만나러~~
하~ 오래된 일이라..
서로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
`누구실까?` 상상의 나래를 펴며 약속 장소로 갔다.
만나자마자 바로 기억의 바구니가 열렸다.
아~ `이분이었구나~`
그렇게 50대 초반의 두 분과 40대 중반의 아줌마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오랜지기들의 안부를 묻고.. 대답하고..
ㅎㅎㅎ
억수같이 내리는 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다녔으며..
맛있는 점심과..
아이쇼핑을 겸한 쇼핑..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이 장면과 만났다.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에..
몇 장을 찍었다.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은 초정을 받은 인사답게 전부 가슴에 꽃을 달고 있었다.
ㅋㅋㅋ
우연히 이런 장면과 맞닥뜨려지듯이..
`사람이 살아가면서도 이런 우연같은 만남을 할 수 있다.`
잠시 그런 생각을 했고,,
두 분께 그런 말도 했었다.
"자매님의 기억에 제가 그리고 남편이 아주 나쁜?사람으로 기억되어 있었다면~
오늘의 만남이 이루어졌을까요~?"
사람에게
신뢰를 주고,,
사랑을 전하고..
행복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설혹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래야 한다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
그걸 위해 노력하는 삶이어야 하니까......
그런데~
한가지 더 추가하고 싶다.
누구에게든 고운 사람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거...
나쁜기억이든~
좋은기억이든~~ 잊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기억은 다시 접하면 새록새록 떠오르는거더라~
그것을 기억하자.
어제의 즐겁고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잘 도착하셨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
제노베파자매님~
어제 만나서 정말로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데이~(유리따님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