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A 버스를 타고
만다린 공부를 갔다.
이사를 가고 처음으로 가는 길이다.
버스를 타고 내내 가슴을 졸인다.
어디까지 가야하나~?
종점이라고 했는데.. 그 종점은 어디쯤일까~?
말로만 듣던 City one(동네이름)이 여기구나..
아~ 이렇게 연결이 되었구나..
여기가 그곳 아랫길이었구나..
등등
이런 저런 생각으로 헤매고 있는데 종점에 도착을 했다.
교회를 찾아가는 길이 여러가지 방법이 적혀있는 종이 한장 달랑~
잘 보이지도 않는 지도가 그려진 게 고작이다.
목사님 전화번호는 적혀있지만..
신부님께도 전화안하는 내가 목사님께 전화하기가 쉬운일인가~?
자세히 읽으니
`코카콜라 공장`이 있는 곳 옆.. `City Mark`란 빌딩이라고 했다.
그 큰 건물은 보이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는 도무지 감이 없다.
기사 아저씨한테 물었더니.. 그냥 손가락으로 앞만 가리킨다.
그냥 쭉~ 따라 나가니.. `City Mark`란 건물이 보인다.
휴~
제대로 찾아온게야~
5층이고.. 왼쪽 엘리베에터를 타라고 했어..
그렇게 헤매지 않고 무사히 15분 전에 도착을 했다.
지난 4월말로 만다린을 쉰 관계로 얼마나 버벅대다가 왔는지~?
창피해서 혼났다.
고작 4명이 앉아서 배우는데.. 헐~
오늘부터 열심히 책을 보아야겠다.
커피 한 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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