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4-10-06 일기

리즈hk 2006. 10. 4. 09:33

어제보다는 덜한 흐린 날씨 같다.

앞산은 여전히 서리가 내린 듯 하얗게 보인다만......

절대 그럴 일(서리 내리는 일)이 없지만..

 

어제 정신을 차리고? 잔 관계로 아침 새벽에 눈이 떠졌다.

헐~

5시가 안 되었다.

 

물 한 컵을 마시고 다시금 누웠다.

혹시나 늦잠을 자게 될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순순히 잠이 들었나보다.(이것도 늙어가는 징조같다)

 

핸드폰의 알람이 일어나라고 알려준다.

알람이 울리는 게 싫다.

그래도 일어났다.

 

 

오늘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 축일이다.

울 둘째의 축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늦지 않게 미사에 참례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신부님의 블로그(수신)에 가서 잠시 그 분의 마지막을 읽었다.

감동이다.

어떤 마음이면 그런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지~?

 

잠시 묵상에 잠겨 보았다.

답은 없다.

생각도 안난다.

 

 

 

성지순례에서 돌아오신 신부님과 오랫만에 평일미사를 한다. 

그래서 감사한다.

오늘이 어제가 아니어서 감사한다.

 

작은 것에서 감사를 드리다 보면 큰 것에도 자연 감사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조그만 것들 하나하나에 불만을 가지다 보면 

언젠가는 그 마음이 터질 때가 있을 것이다.

 

불만이 얼마나 사람을 황폐화 시키는지~?

불평이 얼마나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는지~?

..

안다.

 

오늘은 불평과 불만을 접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그거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노력하자고~~~!!!

 

 

성당에 도착하면 제대가 다 차려지고..

앞에서 부스럭거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서 너명이 왔다 갔다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

 

이렇게 금새 불만, 불평을 접는다고 해 놓고..

이렇게 불평을 하고 있다.

히~

 

이거이 나의 모습이다.

부끄러운 나의 모습이다.

 

 

 

에이~~

일기예보나 알려야겠다.

 

 

오늘의 날씨는.. 참, 참...

잠시만 기다리삼~

 

8시 30분 현재기온은 26도입니다.

3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습도는 74%입니다.

 

구름에 햇님이 당당히 (3/4) 나와 있는 그림입니다.

뭐~ 지금도 햇살이 사알짝 퍼지고 있습니다.

 

 

 

퍼지는 햇살처럼~

행복도 차분히 퍼지는 그런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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