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는 덜한 흐린 날씨 같다.
앞산은 여전히 서리가 내린 듯 하얗게 보인다만......
절대 그럴 일(서리 내리는 일)이 없지만..
어제 정신을 차리고? 잔 관계로 아침 새벽에 눈이 떠졌다.
헐~
5시가 안 되었다.
물 한 컵을 마시고 다시금 누웠다.
혹시나 늦잠을 자게 될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순순히 잠이 들었나보다.(이것도 늙어가는 징조같다)
핸드폰의 알람이 일어나라고 알려준다.
알람이 울리는 게 싫다.
그래도 일어났다.
오늘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 축일이다.
울 둘째의 축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늦지 않게 미사에 참례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신부님의 블로그(수신)에 가서 잠시 그 분의 마지막을 읽었다.
감동이다.
어떤 마음이면 그런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지~?
잠시 묵상에 잠겨 보았다.
답은 없다.
생각도 안난다.
성지순례에서 돌아오신 신부님과 오랫만에 평일미사를 한다.
그래서 감사한다.
오늘이 어제가 아니어서 감사한다.
작은 것에서 감사를 드리다 보면 큰 것에도 자연 감사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조그만 것들 하나하나에 불만을 가지다 보면
언젠가는 그 마음이 터질 때가 있을 것이다.
불만이 얼마나 사람을 황폐화 시키는지~?
불평이 얼마나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는지~?
..
안다.
오늘은 불평과 불만을 접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그거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노력하자고~~~!!!
성당에 도착하면 제대가 다 차려지고..
앞에서 부스럭거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서 너명이 왔다 갔다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
이렇게 금새 불만, 불평을 접는다고 해 놓고..
이렇게 불평을 하고 있다.
히~
이거이 나의 모습이다.
부끄러운 나의 모습이다.
에이~~
일기예보나 알려야겠다.
오늘의 날씨는.. 참, 참...
잠시만 기다리삼~
8시 30분 현재기온은 26도입니다.
3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습도는 74%입니다.
구름에 햇님이 당당히 (3/4) 나와 있는 그림입니다.
뭐~ 지금도 햇살이 사알짝 퍼지고 있습니다.
퍼지는 햇살처럼~
행복도 차분히 퍼지는 그런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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