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있는 침묵기도를 끝내고..
약속시간이 되려면 아직 멀었기에..
천천히 버스를 타고..
천천히 걸으며..
백화점도 한바퀴 돌다가 시간이 다 되어가길래
약속장소인 한국식당 `서라벌`로 향했다.
가는 길에 이 수레를 만났다.
얼마나 반가운지......
저녁 산책처럼 코즈웨이베이로~
걸어내려오거나 혹은..
차를 타고 내려와서
자주 이 할아버지를 찾아 밤을 사곤 했었다.
요사인 사는 곳이 이곳과는 너무 멀어 그 사실조차 잊고 있었는데..
오늘 똑같은 모습인 할아버지를 만나니 그저 반가웠다.
그사이 1 Pound에 25불이었다.
그 땐 20불이었는데...
월남 식당 앞에 저렇게 물건을 쌓아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식당 주인의 항의?가 없다.
물론 할아버지는 날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사진을 찍으니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신다.
밤이 구워져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그 때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계셨다.
사진만 찍고 약속장소로 행했다.
이런 만남은 참으로 반갑다.
살면서 자주 이런 우연한 만남을 민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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