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진을 첨부한 글을 올리려다가 다음이 거부하는 바람에..
꼭 맘 먹고 올리려는 글은 올라가지를 않는다는.,..
그래서 컴~ 바로 끄고 잤다는...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전 제 주변과 생각들을 정리하며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돌아봄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때도 있습니다.
정말로 누가 봐도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할 때..
어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KCR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커플이 있었습니다.
조금은 어리벙벙?해 보이는 모습이 본토에서 온 것 같았습니다.
이 추측은 맞아떨어졌습니다.
북경어를 쓰더군요~
여자는 아주 젊고 선하게 생겼습니다.
남자는 나이가 꽤 들어보였지만~ 날카롭게.. 그래서 잠시 이상한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잠시 가다가..
제가 서 있는 앞 자리에 자리가 비었습니다.
금방 내리니까.. 안 앉아도 그만이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갑자기 나를 밀치고 그 여자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벙~ 쪘습니다.
곧 그 여자가 앉은 오른쪽 자리가 비었습니다.
얄미워서 제가 앉으려고 했습니다.
가방으로 자리를 차지하더군요~
그러는 상황에 왼쪽 자리도 비었습니다.
어쩔 줄을 몰라 하더군요~
결국 왼쪽 빈자리에 남자가 앉았고.. 오른쪽 빈자리엔 어린 학생이 앉았습니다.
솔직히 다음에 내리니 안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그 여자가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의 제 행동입니다.
전 그 여자 앞자리에 서서 내릴 때까지 그 여자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뭐~ 심하게 말하면 째려 보았지요~
그러면서 계속 혼자 중얼거렸지요~
`앞으론 그리 살지마라.` 하구요~
본인도 무안한지 눈을 들지를 못하더군요~
내리면서 정말 한마디 해 주고 싶었지만 참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왜~ 그랬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곱게 생긴 여자가..
그런 행동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닌데..
그런 행동을 해서 그랬을까요~?
아무나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서 그랬을까요~?
암튼~
조금은 황당한 일을 당하고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도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주 가끔 보입니다.
그 사람은 본인이 그르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도리어 그 행동에 제동을 걸면, 거는 사람이 나쁜이가 되어버립니다.
`쟤 왜저래~?`
이렇게요~
나를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고..
또 돌아보는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참~
날씨가 빠졌군요~
아침에 일어나 할 일을 하다보니..
어제보다는 조금 답답한 기운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제 느낌은 맞습니다.
습도가 높아졌습니다.
같은 온도라도 습도의 영향을 얼마나 많이 받는지~?
아침 기온이 22도였는데 지금은 1도가 올라 23도입니다.
28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팔팔(88%)했는데, 지금은 84%입니다.
햇님이 환하게 웃는 그림입니다마는~
제 눈엔 구름이 좀 낀 상태입니다.
"니가 기상예보관 해라~ 마.." 할 것 같습니다.
20%정도의 습도 차이가~
이렇게 다른 느낌을 줍니다.
말 한마디가 주는 느낌도 역시나 다르겠지요~?
오늘은..
좋은 말~
행복한 말~
기쁜 말~
즐거운 말~
등등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띠~!!!`
안 하도록 하며 지내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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