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0-11-06 일기

리즈hk 2006. 11. 10. 10:06

어제 사진을 첨부한 글을 올리려다가 다음이 거부하는 바람에..

꼭 맘 먹고 올리려는 글은 올라가지를 않는다는.,..

그래서 컴~ 바로 끄고 잤다는...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전 제 주변과 생각들을 정리하며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돌아봄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때도 있습니다.

정말로 누가 봐도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할 때..

 

어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KCR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커플이 있었습니다.

 

조금은 어리벙벙?해 보이는 모습이 본토에서 온 것 같았습니다.

이 추측은 맞아떨어졌습니다.

북경어를 쓰더군요~

 

여자는 아주 젊고 선하게 생겼습니다.

남자는 나이가 꽤 들어보였지만~ 날카롭게.. 그래서 잠시 이상한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잠시 가다가..

제가 서 있는 앞 자리에 자리가 비었습니다.

금방 내리니까.. 안 앉아도 그만이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갑자기 나를 밀치고 그 여자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벙~ 쪘습니다.

곧 그 여자가 앉은 오른쪽 자리가 비었습니다.

얄미워서 제가 앉으려고 했습니다.

가방으로 자리를 차지하더군요~

그러는 상황에 왼쪽 자리도 비었습니다.

 

어쩔 줄을 몰라 하더군요~

 

결국 왼쪽 빈자리에 남자가 앉았고.. 오른쪽 빈자리엔 어린 학생이 앉았습니다.

솔직히 다음에 내리니 안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그 여자가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의 제 행동입니다.

전 그 여자 앞자리에 서서 내릴 때까지 그 여자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뭐~ 심하게 말하면 째려 보았지요~

그러면서 계속 혼자 중얼거렸지요~

 

`앞으론 그리 살지마라.` 하구요~

 

본인도 무안한지 눈을 들지를 못하더군요~

 

내리면서 정말 한마디 해 주고 싶었지만 참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왜~ 그랬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곱게 생긴 여자가..

그런 행동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닌데..

그런 행동을 해서 그랬을까요~?

 

아무나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서 그랬을까요~?

 

암튼~

조금은 황당한 일을 당하고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도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주 가끔 보입니다.

그 사람은 본인이 그르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도리어 그 행동에 제동을 걸면, 거는 사람이 나쁜이가 되어버립니다.

 

`쟤 왜저래~?`

 

이렇게요~

 

 

나를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고..

또 돌아보는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참~

날씨가 빠졌군요~

 

아침에 일어나 할 일을 하다보니..

어제보다는 조금 답답한 기운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제 느낌은 맞습니다.

습도가 높아졌습니다.

 

같은 온도라도 습도의 영향을 얼마나 많이 받는지~?

 

 

아침 기온이 22도였는데 지금은 1도가 올라 23도입니다.

 

28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팔팔(88%)했는데, 지금은 84%입니다.

 

햇님이 환하게 웃는 그림입니다마는~

제 눈엔 구름이 좀 낀 상태입니다.

 

"니가 기상예보관 해라~ 마.." 할 것 같습니다.

 

 

20%정도의 습도 차이가~

이렇게 다른 느낌을 줍니다.

 

 

말 한마디가 주는 느낌도 역시나 다르겠지요~?

 

오늘은..

좋은 말~

행복한 말~

기쁜 말~

즐거운 말~

등등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띠~!!!`

안 하도록 하며 지내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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