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7-12-06 일기

리즈hk 2006. 12. 17. 17:59

아침에 일어나니..

바깥은 아주 기분이 좋아 보인다.

햇살이 비치고 있었기 때문일까~?

 

티비를 틀어 날씨를 보니..

과히 놀랄만하다.

 

13도다.

 

습도는 42%(이거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제습기에 물이 차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ㅎㅎ

 

파란 글씨로 `冷` 적혀있다.

 

그러니 마음이 더 얼어붙는 것 같았다.

한국에는 눈 소식으로 사고 소식도 잇따랐다.

 

눈이 내린 건 참 좋은,, 부러운 일이나~

사고 소식은 맘이 아프고,, 걱정이 되는 것이다.

 

주변에 운전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리라~

이곳 저곳으로 전화를 했다. 조심하라고.,..

 

 

주일 전례봉사..

성당 청소..

 

그러고 집에 와서..

늦은 점심을 먹고..

이렇게 컴 앞에 앉아서..

놀고 있다.

 

눈이 펑펑 내린 날~

모두 동심으로 돌아갔으리라 혼자 상상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어린 시절~

남쪽 지방에 산 이유로 눈을 구경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결혼 전~

눈 때문에 서울서 부산으로 오는 비행기가 결항되어..

김해공항으로 마중 나갔다가

쓸쓸히 집으로 돌아오던 생각이 갑자기 났습니다.

 

요즘처럼 핸드폰이 있던 시절이 아니니..

공항에서 공지를 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오는 비행시간 보다 길게

버스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했었는데..

그 길을 도로 돌아가는데.. 얼마나 힘이 빠지고 속상했던지~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니 불현듯~ 그 때의 기억이 났습니다.

 

 추억은 참 소중합니다.

 

그 당시엔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일들도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참 고운 기억들입니다.

그래서 소중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추억들이 자주 기억에서 더듬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그때로 돌아가 행복함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망중한을 즐기며...

 

 

 

참,,

지금 기온은 17도이고..(오후 5시)

습도는 3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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