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9-04-07 일기

리즈hk 2007. 4. 19. 08:56

밀려있는 할 일이 쉬게도 만들어 주지 못합니다.

그런데 아들녀석까지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지만..

어젠 십년감수했습니다.

 

너무 놀래서 보는 순간 끌어안고 울어버렸지요~

샘도 있고.. 친구들도 있었는데...

 

근데 녀석이 친구들을 챙기는데.. 살짝 미웠지요~

 

어제 999를 탔대요~

999가 뭐냐구요~?

우리나라 119구급차지요~

 

호흡곤란으로 산소호흡기를..

팔에는 붕대를 (축구시합 중에 손목이 삐끗했대요~)

 

택시를 타고 가는데..

얼마나 막히던지..

신호등은 뭐가 그리 많은지~?

 

암튼 어젠 잊고 싶은 날입니다.

 

아들은 무사하고..

지금 일어나질 못해서 학교도 못갔습니다.

 

무엇이 녀석을 긴장하게 만들었는지~?

무엇이 그토록 녀석을 힘들게 했는지~?

 

많이 반성했습니다.

 

곧 있을 시험들이 녀석을 긴장하게 만드는것인지~?

에이~ 공부도 안하는 녀석이...

 

축구시합이 오랫만에 있었는데..

기초체력이 부족해서인지~..

짐에서 하는 운동은 별 소용이 없나 봅니다.

 

 

암튼~

여러분 건강하게 잘 보내십시오~

 

 

병원엘 가니..

아픈 사람뿐이라 맘이 아팠습니다.

 

엠블란스 타고..

진찰받고,,

X-Ray 찍고..

 

등등..

 

HKD100 내고 왔습니다.

 

제가 허둥거리며 탄 택시비가 더 많이 나왔네요~ ㅎㅎ

 

좋은 나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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