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는 건 힘이 드는 일입니다.
목요일인 어제 유리따님이 999로 실려갔습니다.
어제 저녁 이야기로 병원에서 하루 지내야 할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밤 늦게 집으로 왔고..
오늘 다시 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부랴부랴 도시락을 싸서 유리따님 댁으로 갔습니다.
오늘 케이트님과의 만남도 있어서..
얼른 전해 드리고 약속장소로 가려고 했습니다.
가는 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다음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블로그에서 제 상황을 다 아셨던 모양입니다.
케이트님의 배려가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있어~`
고맙습니다.
케이트님~
담주엔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나요~
`데레사 병원`에서 제반 검사를 받기 위해..
점심도 먹지 못하는 유리따님이 안타까웠습니다.
리즈는 먹었습니다.
병원 내 식당에서 형제님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CT 촬영이 끝나고..
입원실로 올라와 주무시는 중에도..
혈압도 재고..
수시로 간호사가 왔다갔다 합니다.
형제님과 요한이가 와서
형제님이 내어 주시는 차를 타고 무사히.. 편안하게 집으로 왔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음이 고마운 날이었습니다.
제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어서 예전의 씩씩한 유리따 언니로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그리고 _()_ 합니다.
다시한번 케이트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여러분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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