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4-06-07 일기

리즈hk 2007. 6. 14. 10:59

26도입니다.

 

28도까지 올라간다네요~

 

습도는 98%입니다.

 

구름, 비 그림과 번개표시까지 그려진 날입니다.

 

먹구름이 산 위로 잔뜩 포진해있습니다.

곧 울음보를 터뜨릴 것 같습니다.

 

어제 주보 편집을 하고 있는데..

억수같이 비가 내린다면서 신부님이 들어오셨습니다.

바지가 다 젖어 있었습니다.

순간 집에 돌아갈 일이 까마득했습니다.

'우산도 없는데...' 했습니다.

신부님께서..

'제가 빌려드리겠습니다.' 하시더니,.

한참만에 제 키보다 좀 작은 우산을 들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냥 비 맞고 가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제가 갈 때 비 안오게 기도 세게 해 주세요~' 했습니다.

 

정말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했지만..

비 안 맞았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신부님이 기도발이 강해서 그랬을까요~?

 

암튼,,

심님 만나면 감사하단 인사를 드려야겠습니다.

비 안 맞게 해 주셨다고,,

 

 

살아가면서~

이런 행운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행운이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그렇게 명명해봅니다.

실상은 기분이 좋은 일입니다.

 

여러분에게도 기분좋은 행복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 날이기를 빕니다.

 

 

오늘은 상해로 가게된 자매를 만나러 갑니다.

화요일에 전화를 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헤어진다는 거,,

알았던 사람이 떠난다는 거..

반갑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일이 익숙할 것 같지만,,

점점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야겠지요~

 

이제 준비하러 갑니다.

나갈~~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6-07 일기  (0) 2007.06.16
15-06-07 일기  (0) 2007.06.15
13-06-07 일기  (0) 2007.06.13
12-06-07 일기  (0) 2007.06.12
11-06-07 일기  (0) 2007.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