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한쌍의 부부와 새롭게 출발을 준비하는 한쌍을 보면서,,
옛 추억도 그려보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고운 모습~
편안하고 온화한 모습을 보면서,,
잘 살아내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늦은 밤에 돌아올 것을 생각하니 갑갑했는데..
이웃 덕분에~
편안하게 갔다올 수 있었습니다.
한 자매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먼데,, 어떻게 가~" 하시길래..
"좋은 이웃이 있어서요~" 하고 두 분을 가리켰더니..
"아이구~ 엘리사벳은 복도 많어~" 하셨습니다.
저 복이 많은 것.. 인정합니다.
주변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아서,, 고맙고 감사할뿐이지요~
늘 그 마음에 보답을 못하니 미안하고 송구할뿐입니다.
오늘의 일기 나갑니다.
29도입니다.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89%입니다.
구름과 해,비와 번개표시까지 그려진 그림입니다.
7시 좀 넘어 한차례 비가 내렸습니다.
조용히~ 시원하게 내리더군요~
지금 앞 산이 얼마나 맑고 푸르게 보이는지요~
이런 모습을 보고 지내는 것도 복이고 감사할 일입니다.
월요일 평일미사에 참례하려고 합니다.
쉬고 싶은 마음이 51%인데,,
그래도 가자고 합니다. 내 안에서~
그 다음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물이 흐르듯~ 그렇게 맡기려고 합니다.
세상의 일은 내가 마음 먹었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내가 포기를 했다고 포기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가장 중요한 것이 순리라는 녀석인 것을 이제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살짝 언짢아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냥 넘기려고 하는데..
이것이 시간이 갈수록 자꾸 넘어오는 것입니다.
소띠가 아니랄까 봐~ 되새김질이 자꾸되는 것입니다.
되새김질을 할 때마다 기분나빠짐이 심화?되더군요~
`잊자~` 해도 그것은 이미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알아서 기억을 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내내..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일입니까~?
제게 되새김질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
피로연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 있고..
제가 고개만 들면 보이는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였습니다.
`원수(는 아니지만..)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딱 걸렸습니다.
생각없이 눈을 들어 앞을보면~
속으로 `우~C`가 나오는 겁니다.
즐거운 자리에 와서 이건 또 무슨 황당스런 일이여~
하면서 절 다잡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즐겁지 않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일과 어제 피로연은 별개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할지라도,,
그로인해 상대방이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하는 날이었습니다.
이 마음을 어서 떨쳐내고 싶습니다.
아침에 읽은 묵상글이 많이 가라앉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생각은 꼬리를 문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꼬리를 과감히 잘라낼 때
내안의 내가 편안해진다는 사실도 알게도 됩니다.
오늘 그 꼬리,, 과감히 잘라내겠습니다.
6월의 마지막주입니다.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된 날들로 가꾸어 가시길 빌어봅니다.
해피 바이러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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