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6-06-07 일기

리즈hk 2007. 6. 26. 09:25

29도입니다.

 

32도까지 올라가겠다고 합니다.

 

습도는96%입니다.

 

구름, 햇님, 비가 복합적으로다 그려진 그림입니다.

 

 

맑은 하늘이 고와보이기만 한데..

후덥지근~ 뜨끈뜨끈합니다.

온통 에어컨 틀어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움직이면 덥네요~

 

 

어제 최종적으로 확인해서 뱅기표 티켓팅했습니다.

6일로 정해졌습니다.

어제 여행사에서 보내준 e-메일을 받고 나니...

`드뎌 가는구나~` 싶었습니다.

 

방학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고향 앞으로~ 합니다.

 

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한국어 공부(식구들과 부대끼며 배울 수 있는..)를 위해서..

아이들이 크고 나니 한해를 잘 살아갈 수 있는 자양분을 받으러 가는 것 같습니다.

 

10 여년을 살아오면서,,

으례~ 여름이면 나오는 습관에..

 한해만 걸러도~ 다들~ `미치겠다. 여름에 나갔다 올껄~` 하곤 합니다.

리즈도 예외는 아니지요~

 

이번 여행도 아들 녀석을 그냥 친구들 많은 홍콩에서 지내기를 원하지만,,

(매년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어디 제 생각은 그런가요~?

엄마의 권한으로 윽박질러서 가는 것입니다. ㅎㅎ

 

살아가는 일이.

살아내는 일이..

이렇게 한 순간도 계획되지 않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닥친 일 같아도,,

돌아보면 그것이 이미 내정되어 있었던 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빠져 나간 홍콩~

성당이 썰렁해진 요즘~

 

 

 

다음 카페가 열리지 않으니..

묵상글을 읽을 수도,, 고정으로 배달하는 분께,, 배달도 할 수가 없는 아침입니다.

벌써 세 네 차례 시도를 해 보지만,,

꿈쩍도 않하네요~

 

카페도 점검이란 걸 하나 봅니다.

 

 

날은 덥고..

눈은 피곤하고,,

오늘은 하루 종일 뒹굴거리는 날로 정하려고 보니..

은행에 가서 정리해야 할 것이 있네요~

 

체크도 보내야하고,,

또 이체도 해야하고,,,

이렇게 사정을 봐 주지 않습니다. ㅎㅎ

 

 

 

지금 글을 쓰고 있는데..

팔이,, 팔뚝이 심히 아프게 느껴집니다.

이거 왜이래~? 합니다.

 

곰곰 생각해 보니..

어제 배추 사들고 낑낑거리고 들고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밤 늦도록 김치 담느라 바스락거렸습니다.

 

반쪽 3개를(1포기 반) 사 와서 김치를 담았습니다.

포기김치 담기엔 속이 부실하여~

그냥 찢어서 담았습니다.

겯들여 오이김치도 담았습니다. 오이소박이라고 하나요~

 

김치통을 보니 얼마나 뿌듯한지..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잠시 쉬었다가..

오늘 일 시작하렵니다.

 

여러분도 더위에 지치지 않고 행복한 날 꾸며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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