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4-08-07 일기

리즈hk 2007. 8. 14. 09:38

꾸물꾸물~

날씨가 요상합니다.

바깥엔 하늘 하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제 머리 위에선 인공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공의 바람이 자연의 바람과는 참으로 큰 차이가 있음을 압니다.

아주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진리입니다.

 

홍콩에선 시원한 바람이 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곳에서 15년을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나 봅니다.

ㅎㅎ

 

오늘 아침에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오늘 새벽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무슨 일이 생겼나~? 하구요~

 

근데요~

`최혜정`을 찾는거예요~

우리집엔 최씨는 있는데 혜정이란 이름은 없거든요~

왜 이름을 잊지 않았나 하면요~
제가 아는 이름이거든요~

 

아니라고,.. 그런 사람 없다고,, 전화 잘못거셨다고 말하고 끊고..

시계를 보니,..

04:05이었습니다.

헉~

 

다시 잠들기 위해 힘들었네요~

그래서인지 머리가 조금 멍합니다.

 

그 새벽에 전화를 한 이유가 무엇일까~?
잠시 생각해 보았네요~

 

오늘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만남이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 될 꺼란 예감이 듭니다.

 

다녀와서 즐거운 보따리 풀어놓겠습니다.

 

더운 날입니다.

몸 조심하기를 빕니다.

 

 

탈레반에 억류된 사람 2명이 풀려났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석방이 된 두 사람은 그러하지만..

남은 19명의 사람들은 어떻게 될 것인지~?
어서 빨리 석방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풀려나는 김경자(37)씨는 가족들에게 어디로 여행을 가는지 알리지도 않고 갔다는군요~

참으로 황당한 일이겠지요~

제가 그리 느끼는데,, 부모나 가족들은 어떠했을지~?

 

왜 가는 장소를 알리지도 못하고 갔을까요~?

 

들리는 것도 많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도 많더군요~

더 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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