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28분,,
컴퓨터가 보여주는 지금 시각이다.
얼마나 후에 등록을 클릭하게 될지는 모른다.
오늘은 일기가 그냥 쓰고 싶지가 않다.
컴퓨터가 아픈지 자꾸 말썽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컴을 몇번 재부팅했는지 모른다.
일기를 쓰기 위해서도 이런 여러 장애가 있는데..
살아가는 일에는 얼마나 많은 장애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니 피씩 웃음이 나온다.
뭐~장애가 너무 없어서 웃음이 나온게 아니란 걸 알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즐거움보다는 힘들고 괴로운 일이 더 많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일~ 기쁜 일이 찾아와도,,
손가락 밑에 가시 하나에 무진장 아파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람인 것이다.
요즘 항간에 떠도는 학력 위조 이야기(사건이라고 해야하나~?)를 읽고 들음으로..
수십년이 지난 일들이 뭐에 그리 민감하게 반응을하나~? 하다가도..
우리 사회가 그것하나 제대로 처리못하는 무법?천지였나 싶다.
대학교수 임용에..
본인이 적은 자신의 학력으로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이다.
확인할 길이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직무유기를 한 것인지~?
모를 일이다.
수 년 혹은 몇 십년 동안 아무 일없이 잘 지내던 사람이..
학력 위조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는 것을 보니 안스럽기까지 하다.
그것은 대학을 졸업해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목표가 아니라..
대학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목표였기에 일어난 일들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 본다.
지금 현재도 무수히 우리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그것이 훗날 지금처럼 큰 대못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일이다.
`몇 학번이세요~?`
`네?? 전 학번 없는데요~`
그런데도 전공은 `가정에 관련된 학과`라고 했단다.
사회 유명인사가 아니라도,,
탈렌트 가수가 아니라도 우리 주변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일 수 있다.
내 옆에도.. 내 뒤에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지금에 와서 그 사실을 따져 물어 무엇에 쓸것인가~?
(물론 허위학력으로 무엇가를 하고 있을 경우엔 다르다.)
`**대학 나왔죠~?`
대답을 안하면 그리 되는 것이다.
`반성문`의 `이철환`님 처럼~~
일기를 쓰는데.. 말 잘 안들어 주는 컴처럼~
그 사람들은 지금이 그런 시기일지도 모른다.
그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
근데 한가지 의문은 남는다.
컴은 고치면 다시 멀쩡하게 예전처럼 될 수 있지만..
거짓말 한 것을 수정한다고 마음에 남아있는 것 까지 깡그리 버리고 고쳐질 수가 있을까?
헛소리로 시작한 일기~
날씨로 마무리 지어야겠다.
28도입니다.
3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습도는 89%이구요~
구름에 비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쫘악깔린 구름 사이로 어렴풋이 햇살의 기미가 보이는 현재 시각은 8시50분입니다.
`좋은 하루 되자`는 모토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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