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5-08-07 일기

리즈hk 2007. 8. 25. 10:14

어제 전기료등등 기타 공과금 체크를 끊으면서,,

또 한 달이 다 가고 있음을 느꼈다.

8월도 몇 자락 남지 않음이 올해는 유난히 씁쓸해지는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감이 부담이거나..

싫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런 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듯이..

마음이 그렇게 오락가락 하나 싶다.

 

월~ 금요일과는 달리..

알람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좋은 어제였다.

아침에 눈을 뜨니..

6시가 좀 넘어 있었다.

아쉬운 맘에 다시 누웠다.

 

한 시간 남짓 더 누웠다가 일어났다.

이렇게 휴일이면 편하게,, �론 맘대로 할 수 있어 좋다.

아침 할 일을 대충 끝내고 컴과 잠시 시름을 하니..

 9시가 되었다. 헉~

 

잠시 맘을 편히 가지면 이렇게 도둑을 맞는 게 시간이다.

무엇인가를 하면서 흐르는 시간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이렇게 도둑 맞은 것 같은 시간은 아깝다.

 

 

이따 오후3시에 꾸리아 회의가 있어서 성당 사무실에 가야한다.

내친김에 토요 특전미사까지 참례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들녀석에게 슬그머니 물었더니...

당근 아니 가겠다고 펄쩍이다.

그래서 내일은 집에서 푹 고으면 된다는 생각에 잠시 행복해진다.

 

아직 서울 갔다와서 정리 못한 것들을 차곡차곡 챙기고,,

시체놀이나 하면서 지낼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나~

집귀신인가~?

물론 아니다.

다음 한 주를 잘 대비하기 위해 쉬어주지 않으면 병이 나기 일쑤기 때문이다.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길때는 과감히 쉬어주는 것이다. 내일처럼~ ㅎㅎㅎ

 

아직 오늘도 다 가질 않았는데...

내일의 즐거운 상상에 행복해하는 내 꼴이 스스로도 우습다.

 

그래서 뭐~~

날씨나 알리자~

 

 

 9시 10분이 되어가는 현재 28도입니다.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82%입니다.

 

구름에 비 햇님까지 삐죽이 나온 삼박자 그림입니다.

 

 

오늘 일기 끝~


 

커피 내리는 것을 깜빡했다.

커피를 갈면서 행복을 갈기를 갈망해본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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