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30-08-07 일기

리즈hk 2007. 8. 30. 08:50

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늘의 색깔이다.

조금 전 6시50분 경 비가 한자락 시원하게 내린다.

그래서였는지.. 무진장 더웠다.

에어컨은 말없이 소리내어 울고 있다. ㅎㅎ

 

얼른 마루로 나가서 티비를 켰다.

오늘은 어떤 날이 펼쳐질지~?

 

7시35분인 현재 27도입니다.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습도는 팔팔합니다. 88%

 

구름에 비 햇님이 삐죽이 아니라 좀 강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건 뭐~ 제 눈이 느끼는 것이니까..

믿을 만한 정보는 아닙니다.

그래도 햇님 모습이 반 이상 그려져 있는 건 사실입니다.

 

 

어제 즐거운 시간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이런 기운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할 일이 조금 많습니다.

어제 즐겁기 위해 미룬 일이 있어서 더 그런지 모릅니다만..

아직도 각 교구의 강론 말씀이 올라오지 않아서 답답할 지경입니다.

 

사이드에 올릴 내용은 잡았는데..

메인의 내용은 아직 구축하지 못했네요~

곧 올라들 오겠지요~

 

오후 3시경에 성당 사무실로 가서 침묵기도 하고,,

곧바로 주보 편집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사이에 저녁을 간단히 먹고,,

7시에 임원회의가 있습니다.

아마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꽤나 늦어질 것 같습니다.

9월에 행사가 아주 많은 관계로 이야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어제 성가 번호 때문에 지휘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에.. 또 시작을 합니다.

사람이 없으니 성가대에 들어오라고,,

늘 만나기만 하면 그 소리니~ 귀찮아질려고도 하지만..

전 압니다.

그 지휘자의 마음을,..

 

그런데 선뜻 `예스`를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벅찹니다.

 

놀때 놀아야 하는데..

일에 너무 매이면.. 그래서 힘이들면,,

그 뒷감당은 고스란히 가족몫입니다.

 

그래서 내 능력 밖의 일은 안하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지휘자와 얼굴을 마주하는 날이면 늘 미안할뿐입니다.

거절하느라고 이 말조차 할 수 없지만..

내 일기장엔 고스란히 남겨 둘수 있어서 좋습니다.

 

데레사야~ 미안해^^*

 

오전엔 집안일 하고,,

조금 쉬었다가~ 긴 오후를 위해서 출발을 할 것입니다.

 

어제 시작한 책 머리말에 이런 글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모든 고통은 다 유익하다`

-성 토마스 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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