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이 되었다.. 안되었다..
빠르게 반응을 하다가,, 속 터지게 느리게 반응을 하는...
꼭 사람의 마음과 다를 바 없다.
오늘 아침 밥을 먹으며,,
영국대학으로 원서를 넣겠다는 녀석의 한마디에..
언성이 높아지고,,
녀석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부모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고 만다.
그렇게 평소와 달리..
나가는 모습도 보지 않고,,
녀석도 골이 잔뜩 났는지 다녀오겠다는 말도 않고 조용히 집을 나섰다.
학교 가서 공부할 녀석인데..
내가 너무 했나 싶었지만..
그래도 내 의지를 보여주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
13년째 영국학교를 다녔으니..
영국으로 가겠다는 생각은 무리가 아니나~
그것도 3년이면 졸업을 하지 않는가~?
녀석이 정치사회 계통을 하고 싶은데..
그래서 법대쪽으로 가고 싶어하는데..
미국 역사나 정치 쪽은 알고 있는 바가 없으니...
그것을 늘 염려하고 걱정을 했었다.
역사,,,
난 무진장 싫어했는데..
아빠를 닮아 무지 무지 좋아하니...
IB TOK를 역사를 선택해서,,,
`한국전쟁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작은 논문?을 썼는데 말이다.
아들의 마음이 불편할 것을 생각하니..
내 마음도 이렇게 불편하다.
그래서인지 자꾸 몸이 가라앉는다.
침몰~
한동안은 맨체스터로 간다고 해서 날 혼란에 빠트리더니...
오늘은 유난히 큰 녀석이 보고싶다.
조잘거리진 않았어도,,
지 할 일 듬직히 해 낸 녀석이 보고싶다.
말을 안해 속이 상했고,, 답답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지만...
바람 잘 날 없다 했나?
오늘은 문득 이 말이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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