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부는 바람속에서 편안히 잘 잘 수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바람이 분다.
티비를 틀어보니..
아침 7시의 기온이 25도이고
28도까지 올라가고,,
습도는 93%이고,,
구름에 비 그림, 그리고 강풍을 나타내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있다.
그 사이 비가 한자락 내렸고..
온통 회색이다.
환풍기는 저절로 돌고 있고,,
그 소리 또한 작지 않다.
오늘은 `수호천사 기념일`이란다.
우리를 지켜주는 수호천사,,
그런데 누군가를 위해 수호천사 노릇을 해보라는 권고의 말씀에...
그동안 나는 누구의 수호천사가 되어준 적이 있나 곰곰 생각하게 된다.
음..
부끄럽게도 없넹~
`오늘 하루만이라도 누군가를 위해~~~` 하는 생각만 이리 하고 있다.
어제 서울에서 전화가 왔다.
오늘 홍콩으로 온다고,, 남편 출장에 따라 온다고,,
`저녁 시간 잠시 만날 수 있느냐`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
어제 읽은 책에서 이런 구절을 발견했다.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다.`
`기도는 나누는 것이다.
기도는 행동이고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며 희생하는 것이다.
또한 기도는 자신을 바르게 교정하는 것이며
무질서에서 정화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그때가 곧 기도의 시간이니 더 이상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을 아프게 한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한편 나에게 상처를 준 그 말 안에 어떤 진실이 담겨 있는지,
내 잘못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 안드레아 가스파리노 지음-
결국 나를 돌아보는 시간..
내가 정화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10월은 묵주기도 성월이다.
그래서 이런 문구가 눈에 들어왔는지 모를 일이다.
어제 시작을 했다.
9일기도를,,,
그동안 등한하던 기도에 마음을 돌려야할 것 같다.
오늘은 일기가 자아비판장이 되어버렸지만..
어쩌랴~~
이것이 살아가는 일인걸~~
날이 고르지 못해서 맘이 심란해지려는데..
오늘 저녁 시간의 기다림으로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여러분도 행복하단 생각만 가지고 하루를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의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날~
그런 날을 보낸다면 더할바 없이 좋겠지요~
행복하시는 거 의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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