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2-10-07 일기

리즈hk 2007. 10. 12. 08:53

25도입니다.

 

28도까지 올라간다네요.

 

습도는 84%입니다.

 

구름에 비 그림입니다.

 

 

잔뜩 찌푸린 날입니다.

꼭 제 얼굴 같습니다.

하하

 

오늘은 장례미사가 Queen Elizabath Hosptial 영안실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먼저 위령 기도를 바치고,,

장례미사 후,,

장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성당 사무실 앞에서 버스가 있다지만..

이곳에서 직접 가는 것이 나을 듯~ 하여,,

바로 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집 밖을 나가고 싶지 않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다시금 피부가 뒤집어졌습니다.

입술도 붓고,,

눈도 붓고..

 

잊을만 하면 이러니..??

돌겠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돌아왔다가 다시금 이러니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렵니다.

내내 이렇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까요~

 

 

평일미사가 있을때보다 늦게 출발을 해도 되니까~

얼른 준비하고,,

밀린 다림질을 좀 해야겠습니다.

쳐다 볼때마다.. 답답하기 그지 없는데 말입니다.

 

 

 

어제 사무장과 성사전 분과 간사와 점심을 먹다가..

광동어 수업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선생님과 친분이 있다는 그 자매님께서..

엘리사벳은 10월 한달만 쉰다고 했다지 뭡니까~?

츠암나~

정확히 더 이상은 아니 하겠다고 밝혔는데... 말입니다.

 

암튼 졸지에 저 하나 때문에..

수업이 존패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나 죽일*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욕 먹으면 오래산다는데...

욕 좀 먹지요~

 

근데 그리 오래 살고픈 마음은 없는데...

적당히만 살고픈데~ ㅎㅎ

 

 

제대로 된 선생님~

제대로 된 수업 분위기~

제대로 된 강의가 있다면,,

지금도 달려갈 것입니다.

 

한 번 마음 먹고 시작한 일을 중간에 접는 일은 잘 없습니다.

그래서 시작을 결정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작이 되면 빠진다거나,, 땡땡이를 치는 경향은 정말 드뭅니다.

 

지난 4월 중순에 시작하고..

잠시 쉬었다가 5월,6월 두 달을 하면서..

부득불~ 한 번 빠진 적이 있습니다.

제 의지가 아니고 타인에 의한 것이었기에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런데도 그만두게 된 동기는 여러가지입니다.

 

만약 이 일로 태클이 들어오면,,,

이번 만큼은 참지 않을 것입니다.

 

조목 조목 따질 것입니다.

 

그동안 블에 올려두었던 내 느낌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후후

 

 

 

사람이 살아가는 길은 참으로 여러가지 길이 있습니다.

사람이 변하는 과정도 참 여러가지더군요~

 

`저이가 언제 저렇게 되었지~?` 하고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혹~

나는 그런 모습을 타인에게 보여주지는 않는지~?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물론 감추는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그것이 감춘다고 다 감추어지지는 않으니까요~

 

자연스레 흘러내리는 것이 있거든요~

 

특히나 겸손했던 사람이 갑자기 돌변을 할 경우엔 더더욱 놀랍지요~

 

나의 그런 못난 모습이 있다면~

오늘도 최대한 감추고 지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춘다`는 건 `속인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해는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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