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엔 어쩌면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보내다가..
늦게 잤습니다.
1박2일 캠프에서 찍은 사진을 성당 홈피에 안 올라간다고 하는 바람에..
교사 카페에서 사진을 퍼 와서..
그 순서대로 올렸습니다.
그 바람에 아침에 먹을 호박죽을 몽땅 태워먹기도 했습니다. 헐~
작은 공기에 반도 안남았더군요~
아침엔 그 냄비 닦느라 씩씩거렸습니다.
또,,
아침에 우는 반가운(나를 깨워주니..) 알람소리가 얄밉게 들렸습니다.
뭐~ 4시간도 못 잤으니 말입니다.
어떤 일을 하고나서 스스로 대견해 하며,,
즐거워 해 본 적은 없었는지요~?
전 어제가 그런 날이었습니다.
좀 전에 성당홈피에 접속을 해 보니..
어제 밤에 제가 올린 사진에 댓글이 달렸더군요~
캠프를 위해 수고해 주셨다는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은 있는데,,
정작 사진 올려 주어서 `**하다`는 말이 없는 겁니다.
잠시 옹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인사말을 듣고자 한 일도 아니고,,
누군가 시켜서 한 일도 아닌데..
잠시 감정이 상하더군요~
아주 잠시요~
그렇다고 그것을 길게 가지고 갈 리즈가 아니니,,
블님들이 주시는 댓글엔~
이 일로 염려해 주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하하하
일기 나갑니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게 시원한 날입니다.
8시 현재 24도입니다.
29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65%입니다.
구름과 햇님이 그려진 그림입니다.
날씨에 따라서 집 정리가 달라집니다.
지금 잔뜩 찌푸려 있는 날씨라..(비는 안 온다고 하지만..)
베란다에 내 놓았던 빨래대를 집안으로 들였습니다.
제가 없는 사이 혹 비라도 내리면 낭패를 보기 때문입니다.
나갈때는 베란다 창을 닫고 나갈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히~
오늘은 수요일~
레지오 주회가 있는 날입니다.
반모임이 있기는 한데...
거리상으로 맞지를 않을뿐더러.. 식사 약속이 미리 되어 있었던 관계로
참석하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원래는 화요일인데 오늘로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늘 반 모임이 절 괴롭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주보 편집이 가능하면 할 것이고,,
미사 참례 역시 가능하다면 할 것입니다.
제가 할 일이 이런 것 뿐인 것이 때론 답답하지만..
그래도 이럴수라도 있어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도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끌어안고,,
해결도 안날 일에 끙끙대고 있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햇살이 구름에 밀려 숨어있지만..
구름을 밀고 나오는 날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힘내고 열심히 살자~` 가 제 할 일입니다.
여러분도 그러하시길~
커피 주전자 채로 내려놓습니다.
누구나 와서 드십시오.
셀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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