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5-10-07 일기

리즈hk 2007. 10. 15. 14:07

`산 넘고 물 건너는` 산행이 없어서였는지..

내 집에 오는데,, 그렇게 산 넘고 물 건너며 왔습니다.

 

그래서 안그래도 늦은 일기가 한 낮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이번주는 Half Term입니다.

일주일 동안 학교엘 안갑니다.

그래서 저도 방학입니다.

때맞추어 신부님께서 한국으로 출장?을 가시는 바람에 또 휴가입니다.

그래서 늘어지게 푹~ 잤습니다.

 

어머~

`지금이 몇시야~?` 하고 시계를 보니 9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마침 전화로 알람이 되어 깨워주신 분이 계셔서 무지 고마웠습니다.

복받을껴~~~ ㅎㅎ

 

 

열어놓은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선선합니다.

선선하니 마음도 같이 시원해집니다만..

자꾸 맘에 남는 일로 살짝 불편합니다.

 

말 한 마디에 며칠씩 골머리를 썩히는 내가 바보스러워 못마땅합니다.

못마땅해서 한소리 하고 싶은데..

그것 역시 내 그릇이 아님을 알기에.. 그저 목까지 올렸다가 참고 맙니다.

 

정말로 해야 될 말은 합니다.

그러나 말을 하고 나서 나만 영양가 없는 사람이 되고,,(트집이나 잡는 사람처럼 치부되는..)

내가 말한 내용이 땅에 떨어져 곤두박질 치는 상황이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일 때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며칠 동안 그런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해~` 하는 쪽과

`그냥 넘어가~` 하는 쪽과 대립과 갈등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 맘이 편하지는 않겠지요~

 

그렇다고 걱정할 정도는 아니니 마음 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건 제 일기장이니 이런 저런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읽으시는 분들께서 혹여 불편한 마음이 될까~ 염려가 됩니다.

 

 

 

월요일입니다.,

점심 시간도 지났는데..

늦은 아침 덕분에 아직은 밥 먹을 생각이 없습니다.

 

어제는 김치를 담았습니다.

뭐~ 고추가루가 많았는지??  좀 맵지만..

그런대로 괜찮게 담아졌습니다.

 

늘 이거 뭐하는 짓이야~

하지만,,

결과는 참 뿌듯합니다.

 

내가 담는 김치가 설령 사다 먹는 것보다 맛이 덜할지라도,,

내 손으로 담았다는 것에 점수를 후하게 매깁니다.

 

배추 2포기..

오이 소박이 5개를 담았는데..

지금 마음이 뿌듯합니다.

 

 

이 뿌듯한 마음~

일주일 내내 쭈욱~ 이어지길 스스로에게 빌어봅니다.

 

 

 

 

여러분도 그러한 한 주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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