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와 W에게

방 정리 하다가...

리즈hk 2008. 2. 8. 17:00

카메라를 달란다.

장식장 속에 들어있던 트로피도 가져가더니..

이렇게 사진을 찍어 두었다.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은 여전히 녀석의 가슴에 남아있으리라.

내 마음에도 남아있는데...

하물며 녀석의 마음에는 어떠하리~~

 

오른손으로 모든 것을 하는 녀석이어서,,

정말 왼손잡이인줄을 모르고,,, 오른손 글러브를 사용하게 했었는데..

그것이 녀석을 힘들게 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때 바꾼다는 것은..

이도 저도 아니었기에 밀고 나갔었지~

오른손잡이로~~

 

지금..

대학 야구 동아리에선 왼손잡이 글러브를 끼고 야구를 한단다.

그러면서 엄마의 미련함에 한 잔소리를 늘어놓았었다. 

두 해전에.. ㅎㅎ

 

녀석의 침대 밑에서 나온 글러브와 각종 야구용품들~

 

야구 시작 3년째,,

엔젤스가 우승을 차지하여 받은 챔피언 트로피~

울 둘째녀석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이다.

ㅎㅎ 

 

3년간 고생하고 얻은 결실들~

세개의 트로피는 녀석의 땀을 대변해 준다.

참,, 모두 열심히 했었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해온다.

아무도 함께 하지 않았으면 느낄 수 없는 일이다.

 

녀석 덕분에 오랫만에 옛시간 여행을 했다.

고맙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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