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대 발표가 있었다.
아들의 이름을 찾지못해 잠시 전전긍긍했다.
물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내심 생각이 있었나 보다.
아쉽다.
아들은 담담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녀석을 정중히 받아준 학교가 고맙고 감사하다.
언어의 장벽을 잘 견디어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기를 바란다.
학교가 아니라 성지라고 표현한 녀석..
형처럼 냉담하지 않고,,
당신의 품안으로 당기시려고 그런 결정을 해 주신 것 같다.
녀석이 친구에게 보낸 문자내용에 가슴이 아팠던 적이 있다.
"울 형이 너무 부러워~"
아들아~
니가 다닐 학교도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학교란다.
녀석도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 그랬다는 거 나도 안다.
나도 많이 섭섭하던데...
이제 모든 것을 접을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이제 니가 학교에 잘 적응하며 보내기만을 기도한다.
정시에 돌입한 친구들,,
내딸 플로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직 내 마음을 내 보일 수도 없어서 그냥 조용히 전화도 못하고 있다.
아자 아자 홧팅하자!
아들의 앞날도 함께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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