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와 W에게

행복한 고민중^^*

리즈hk 2008. 11. 25. 15:54

지난 구월에 합격이 된 서강대.

그 사이 연, 고, 서에 고배를 마시고,,

솔직히 맘이 좋지는 않았다.

오늘 성균관대학 발표가 있었다.

국어 영어 시험이 있었고..

서류 심사가 있었고,,

논술 면접이 있었다.

 

녀석은 떨어지면 그동안 고생한 것이 아까울 것이라 했는데..

합격이 되었다.

일단은 얼굴은 세웠다.

ㅎㅎ

 

오늘 녀석의 이 미소가..

그동안 의기소심하게 만들고,,

기운을 빠지게 해 버린 일들을 다 지울수 있었음 한다.

나 역시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큰 녀석은 연대냐~ 고대냐~ 고민을 했는데..

녀석은 서강이냐 성대냐~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기타등등은 마음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분명 행복한 고민인데...

그 고민에 대해 좀 까칠한 반응을 하고 있는 나를 만난다.

 

아들아~

니가 생각하는 것과..

세상이 생각하는 것과..

순위가 주는 것을 종합으로 잘 섞어서 결정하기를 바란다.

 

병원에 입원중인 할매한테 전화하면서,,

고대 못가서 죄송하다고 하는 것을 보니...

녀석의 맘을 헤아리게 된다.

 

니 속을 내가 다 알수는 없지만..

엄마도 그 맘을 안다.

그래도 힘내자~

아들..

 

홍콩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너만 뿌듯하면 되는 것이니까.. 그것에 너무 맘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지만..

이 엄마가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생후 10개월에 한국을 떠나 전 교육 과정을 홍콩에서 교육을 받은 너,,

이제서야 한국에서 교육을 받게 되는데...

국어 실력을 늘여서

부디 잘 적응할 수 있는 학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어서 결정을 해서 맘 편해지자~~

 

 

참,,

서강대 경영학과와 성균관대 경영학부..

어디를 선택해야 옳은 선택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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