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와 W에게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네...

리즈hk 2008. 11. 15. 09:41

 

어제 서울대 발표가 있었다.

아들의 이름을 찾지못해 잠시 전전긍긍했다.

물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내심 생각이 있었나 보다.

아쉽다.

아들은 담담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녀석을 정중히 받아준 학교가 고맙고 감사하다.

언어의 장벽을 잘 견디어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기를 바란다.

 

학교가 아니라 성지라고 표현한 녀석..

형처럼 냉담하지 않고,,

당신의 품안으로 당기시려고 그런 결정을 해 주신 것 같다.

 

녀석이 친구에게 보낸 문자내용에 가슴이 아팠던 적이 있다.

 

"울 형이 너무 부러워~"

 

아들아~

니가 다닐 학교도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학교란다.

녀석도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 그랬다는 거 나도 안다.

나도 많이 섭섭하던데...

 

이제 모든 것을 접을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이제 니가 학교에 잘 적응하며 보내기만을 기도한다.

 

정시에 돌입한 친구들,,

내딸 플로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직 내 마음을 내 보일 수도 없어서 그냥 조용히 전화도 못하고 있다.

아자 아자 홧팅하자!

 

아들의 앞날도 함께 기원하며...

 

 

 

'J와 W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가 없다니...??  (0) 2008.12.05
행복한 고민중^^*  (0) 2008.11.25
성욱아~~  (0) 2008.08.30
방 정리 하다가...  (0) 2008.02.08
생일 축하한다^^*  (0) 200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