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일하는 척? 하느라 분주하다.
`오늘은 다 정리해야 하는데......` 했더니..
울 아들 왈~ `일주일째 그 얘길 하고 있어요~` 한다.
그러고 보니 매일 아침 그 말을 했던 것이다. ㅎㅎ
그래도 여전히 짐 정리는 요원한 것 같고,,
어제 모임에 나갔다가..
아직 짐 정리가 덜 끝났다고 하니..
한 엄마가 `어쩐일이래요~` 한다.
그랬다.
다음 날로 대충 다 정리가 되게 살아왔다.
밤을 꼴딱 새는 한이 있어도~
물론 이사짐센터 아저씨들이 거의 다 정리해주고 갔던 터라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아줌마가 와서 도와 주었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새 나는 나이가 들었고,,
내 스스로가 내 몸의 상태와 반응을 느낄 수 있기에..
좀 만 힘들면~ 픽~ 쓰러져 잘 수도 있다.
이 와중에도 말이다.
그래서 어제도 약속시간 제때에 갈 수 없지 않았던가~?
한시간이 지나서 도착을 했다. 헐~
물론 미리 연락을 취했지만 말이다.
예전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늦게 오는 사람을 무지 무지 싫어라 했다.
그런데도 그런데도 그런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좋은 현상인지~? 아님 퇴보하는 중인지~?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말할 수가 없다.
그렇게 살아가는 거이 내 신상이 편하니까 말이다.
음~~
자아비판이 길면 스스로 주눅이 들 수 있으니 여기까지~~
일기 나갑니다.
16~22도
습도는 45~70%
햇님이 쨍이다
동풍
안방의 커텐을 걷었다.
세탁기에서 애벌빨래부터 시작하여 돌아가고 있다.
얼마나 오랫동안 세탁을 안했으면 먼지에 덮혀있는 꼴을 하고 있었다.
이사와서 부터 내내 그거이 맘에 걸렸는데..
아침 저녁으로 들어오는 햇살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머리를 썼다.
아침해가 들어오지 않는 아침엔 안방 커텐을..
오후 해가 들지 않는 아들 방의 커텐은 오후에 세탁하기로,,,
그래서 지금 실행중이다.
커텐을 걷어내고,,
창을 열었더니..
공사장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도로변이라 차 소리가 요란하기도 하지만..
싱그런 바람이 들어오는 것이 참 좋다.
살짝 쌀쌀한 기운이 감돌긴 하지만...
또 큰 창으로 바라보이는 저 강? 혹은 바다의 출렁거림이 참 좋다.
바다와 강이 겹쳐지는 곳인 것 같기도 하다.
확인된 바 없지만... 하하
긴 막대로 된 창닦는 기구를 사서 창을 닦아야겠단 생각은 드는데..
그것은 좀 무리일 것 같다.
오늘은 안방 바닥에 누워있는 내 옷 가방들을 정리해야겠다.
매번 나갈 때마다..
가방 가방 열어서 찾는 것도 이젠 싫다.
ㅎㅎ
기온이 16도가 최저라고 하지만..
지금 이곳의 기온은 14.5도이다.
홍콩섬의 기온과는 차이가 많다.
그래도 집 안의 기온이 전에 살던 집과 다르니..
참 좋다.
여기와서는 거의 같은 기온이지만..
난로를 켠 적이 없다.
옷도 겹겹이 껴입지 않아도 된다.
햇살이 이렇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고마운 햇살~
세상살이의 이치도 이렇게 기후처럼 똑 부러지면 좋겠다.
그러나 그것과는 다른 이치가 난무하는 게 살아가는 일인 것 같다.
바른 길이 무엇인지는 내 내면 세계에 존재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자~
화요일입니다.
환하게 웃는 날이라고 하지요~
제가 마실을 안가니..
제 집에 마실을 와도 댓글 남기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원래 뿌린대로 거둔다고 하지요~
반성합니다.
다녀가시는 모든 분들~!
부디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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