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1-03-08 일기

리즈hk 2008. 3. 11. 08:34

19~24도

습도는 65~90%

구름에 햇님이 그려져 있지만 대체로 맑답니다.

동풍~

 

오늘은 일이 겹친 날이다.

울 레지오가 배식봉사를 하러 가는 날이기도 하지만..

반모임이 있는 날이다.

 

10시30분부터 배식봉사가 있을 것인데..

반모임은 11시다.

어떻게든 시간을 맞추어 두가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반장에게 반모임 참석이 이러저러해서 불참하겠다 했는데...

맘에 걸리기도 한다.

지난 날에도 나가지 못해서,,(이사 준비로,,)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제 평일미사가 끝나고 단장에게 애길 했다.

다행이 나를 빼도 5명이나 간다고 추가 지원이 들어왔댄다.

그래서,,, 맘 편안히 반모임에 갈 수 있다.

 

4명이 간다고 했는데..

내가 빠지면 3명인데... 하고 걱정을 했는데..

두 사람을 더 채워주셨다.

 

이리 알아서 해 주시니.. 기분이 좋다.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요즘~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올라간다고 하니...

옷을 잘 입고 나서야겠다.

땀흘리지 않으려면~ ㅎㅎ

 

언제는 춥다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이제 추위를 걱정을 하고 있다.

츠암나~~~

 

 

힘없이 걷는 건 어떤 것인지~?

두 번이나 그 얘길 들으니 기분이 살짝~~

나야 원래 걷는 것을 싫어하는지라..

바쁘게 허둥거리게 걷는 것도 잘 안하는지라..

그리 보이는지~?

아님~ 성당에 도착할 즈음이면 몸이 지쳐서 그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만~~

 

혹여~

잠시.. 다른 생각을 했다.

하면 안되는 생각이고,, 나에게 유익한 생각이 아니니 입 밖으론 내 뱉고 싶지는 않다.

 

'요즘 내가 남편없이 혼자 있다는 걸 아니까 그리 말하나~?' 싶어~

 

집안 청소하고,,

빨래 정리하고,,

챙겨서 나가야 한다.

10시쯤에 출발을 하면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돌아보며 갈 수 있으리라..

 

데레사 자매님께서 안전을 위해 이층버스를 타라고 하시지만..

그건 속 갑갑해서 탈수가 없더라.

몇차례 시도를 했고,,

집으로 돌아올 때~

슈퍼라도 들런다치면 그곳까지 가는 것이 더 고역이긴 하다~ ㅎㅎ

 

 

오늘은 힘을 달라고 청해본다.

다시금 그런 얘기 안듣게..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쥐어짜도 힘차게 걷는 것이 어떤 것인지 떠오르지 않는다.

 

고딩때 사열할 때도 어깨 안펴고 걷는다고 울 교련 샘으로부터 어깨죽지 꽤나 맞았는데..

기수가 그리 걸었으니..

이 나이엔 말로 맞고 있다.

ㅎㅎ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난 그리 걷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이제 그런 말을 들어도 언짢아하지 말자~

 

내가 한  말과  한 행동에 대해선..

이제 나 스스로 책임을 져야할 나이기 때문이다.

 

 

뿌연 하늘이 처지게 만드는 것 같다.

기분을 업 시키기 위해 어제 밤에 올린 노래를 들어야겠다.

 

음악처럼 신나서,.. 까딱까딱거리는 하루 되시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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