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노했는지?
우르르 쾅쾅~~ 비가 내린다.
음악과 비소리를 함께 들으니 운치가 있어 좋은데..
빨래가 마르지 않아서 조금 염려된다.
비가 내리는 줄 몰랐으면
베란다에 널렸던 빨래 온통 다 젖을 뻔 했다.
27-30도
습도는 80-95%
천둥 번개를 동반한 한차례 비(지금이 그때인가?)
남서풍
잠시 오류가 발생~
컴 껐다가 다시 켰습니다.
쩝~
다시 날씨 사이트에 접속을 하니..
이렇게 바뀌어 있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한차례 많은 비
이렇게 날씨도 시시각각인데..
나의 마음이야 오죽하랴~ 싶다.
금새 이 일을 해야 한다고 맘먹고는..
다른 일을 먼저 하면서 앞 일을 걱정하는 것이 한 두번인가?
살아가는 일이 그러한 것을...
성지순례를 다녀오면 짐싸고 인도로 갈 지인과 만나기로 했는데..
그니의 볼일로 어중간한 시간에 만나기로 했는데...
비가 이리도 내린다.
또 사목회의도 늦은 오후에 있는데 말이다.
참석한다고 했으니 가야지~
김보애수녀님의 자녀교육 특강이 성당에서 있다.
오늘과 내일~
그런데 그곳에 가지 않고 딴일을 하고 있는 나.
물론 이런 저런 준비로 맘이 바쁘긴 하지만... 말이다.
맘 편히 엉덩이 붙이고 그 말씀을 들을 자신이 없다.
성당에서 하는 피정이나 교육에 나 스스로 빠지는 일이 처음이라..
내 스스로도 놀랍다.
어제 누구도 그 말을 하던데...
같은 생각이었겠지~ 후후
베란다가 온통 젖었다.
이렇게까지 된 것 이사온 후로 처음인 것 같다.
물론 금방 마르니 상관은 없으나~
들이치는 비로 베란다 창을 열지 못하니 얼마나 답답하고 더운지~?
신선한? 공기대신에 에어컨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바람이 주는 시원함을 느끼고 싶은 아침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8시가 좀 넘어서였는데..
벌써 9시가 넘었다.
할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고,,
할 수 없는 일에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내 나름의 노력하는 자세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돌이켜보니..
내 스스로 하겠다고 끙끙대었던 기억이 있다.
그것이 젊음이었을까?
패기였을까~?
가능하면 못한다며 물러나 앉고 싶은 건,,
나이가 들어서일까~?
무책임함일까~?
그것은 아니다.
아닌지 긴지는 오늘 곰곰 생각해보아야겠다.
어서 등록 누르고,,
할 일 앞으로 가야겠다.
목요일에 비가 이렇게 쏟아지고,,
아직도 밤인 양~ 생각되는 주변,,
다시금 침대로 눕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야 말리라~
하하하
목젖이 보이도록 웃는 날 되시고,,
행복이는 옆구리에 꼭 끼고 다니시는 날 되소서((((((((((((((
..
추신
홍콩성당 교우분님들께~
오셨다가 그냥 가시지 마시고,,
흔적 남기고 가시길~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잖아요~
추가 추신
투명인간님~
안오시면 미워할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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