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일 오후 8시 30분 경에 집을 출발하여 공항으로 향했다.
성욱이와~
10시경에 KAL 카운터에서 일행을 만났다.
우왕좌왕 어수선 했지만.. 무사히 짐을 부치고 티켓을 받았다.
정말 떠나나 보다.
17박 18일을 잘 보낼수 있기를 나는 기대한다.
물론 실망을 낳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는 더 큰 기대를 한다.
2008. 6. 2(월) 00:25분 인천행(KE 608) 뱅기에 몸을 실고,,
04:55 인천 도착~
공항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아오스딩과 아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잠시 가졌다.
다른 동료들은 해수탕과 횟집에서 아침을 맞이했다고 했다.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했다.
아침 햇살이 나를 반기고,,
잠시였지만 만남의 즐거움으로 기분 전환이 되었다.
얼마만에 함께 하는 식사였던가~?
이른 시간이라서 커피집 문을 열지 않아 차로 이리기웃 저리기웃~
그렇게 들어간 커피숍~
나의 일정과 책자를 꺼내놓고 한바탕 수다를 떨었다.
10시30분에 수업이 있다는 성집이를 학교에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금 공항으로 돌아와서,,
마드리드 행(KE 913) 뱅기를 타기 위해 다시금 출국장 입구에 섰다.
일행들과 만나서 남편과 작별을 했다.
얼마나 많은 것들과 이렇게 헤어지는 연습을 해야할지~?
헤어짐은 나름 성숙함으로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우리의 일정 앞으로 나를 보내고 있다.
19:45분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했다.
이라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밝다.
백야~
섬머타임이 실시되고 있다고 하였다.
내리기 전에 비가 내렸다고 했는데..
이렇게 무지개가 우리를 반긴다.
얼마만에 보는 무지개던가?
가방속에 들어있던 디카 부랴 부랴 꺼내 찍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다..
하고 생각해보니..
밤새 날아와 정신들이 가물 혼미한 상태였으리라~
ㅎㅎㅎ
공항을 벗어나와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버스에 몸을 실고 나서야..
공항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공항이래야 우리나라 국내선 수준도 아닌 것이었다.
버스를 타고 우리들의 첫 숙소로 달려가고 있다.
아직 시차적응이 아니된 관계인지..
밤이 낮처럼인 이곳이 낯설어서인지..
아직은 적응이 아니된다.
밤 10시가 넘어야 해가 진다고 했다. 여름에는...
드뎌 한적하기 그지없는 덩그마니 혼자 떨어져버린 나처럼
그렇게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이름하야 `GRAN HOTEL ALMENAR 019호`에 여장을 풀었다.
지금 생각하니 호텔내용?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난다.
ㅎㅎㅎ
4시에 모닝콜이라니 어서 자야겠다.
내일은 내일 생각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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