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만남이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수 많은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하느님과의 만남, 사람과의 만남, 자연과의 만남, 예기치 못한 만남 등등
수많은 만남이 있지만 크게 나누어 보면 두 가지 만남으로 요약됩니다.
하나는 인간적인 만남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신앙적인 만남입니다.
인간적인 만남은 이렇습니다.
내가 좋아 하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일만을 고집하기 쉽습니다.
나와 생각이 비슷하여 대화가 되고, 득이 되는 것을 자주 추구합니다.
내가 필요할 때만 만나는 경우를 종중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모든 것이 내 중심으로만 하려고 합니다.
반면 신앙적인 만남은 이렇습니다.
하느님 중심의 만남입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하고, 예기치 못하지만 하느님때문에 해야 하는 만남입니다.
손해 보지만 상대방을 도와 주기 위한 만남입니다.
-중략-
우리는 어떤 만남을 추구합니까?
인간적인 만남입니까? 신앙적인 만남입니까?
이 번 한 달동안 나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꺼이 다가가서
나의 것을 내어 놓는 신앙적인 만남이 되길 바랍니다.
ㅡ 배 상희 마르첼리노 신부님의 금요일 강론 ㅡ
... ...
나는 어떤 만남에 취해 살아가고 있는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신부님의 말씀에 힘입어 하루라도 그런 삶을 살아가자~
일기도 늦고,,
쓰잘데기 없는 것들만 늘어놓는 요즘~
나 스스로에게도 미안하다.
나는 내가 좋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고 있음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미안하게 느끼니 말이다.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줄어들 수 있는 날들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