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2-07-08 일기

리즈hk 2008. 7. 12. 08:52
23-28도
습도는 80-95%
 
Cloudy with scattered showers and a few squally thunderstorms. Showers will be heavy at first.
        Amber Rainstorm Warning Signal issued at 07:10 HKT 12 Jul 2008  

 

 

 

 

 

 
가만 생각을 하니..
요즘 블로그를 가꾸지도 챙기지도 않고 있다.
그저 끄적거리듯 아침 일기를 쓰고 나면..
할 일이 아주 많은 사람처럼 그렇게 모른채 하고 지낸지가 오래된다.
뭐.. 성지순례를 가기 전에도 그랬지만..
그 강도가 더 커진 요즘이다.
 
마음에 남는 글에 대한 묵상도,,
기도도,,
자질구레한 얘기 보따리도,,
걷기도 안하니 그에 따른 글도 없고,,
노래 듣다 너무 좋아 공유하자고 하지도 않고,,
책을 읽지 않고 산지가 오래라 책 얘기도,,
영화는 담쌓은지 오래라서,,,,
..
 
음~
나 뭐하고 지내지?
 
이렇게 묻고 나니까 참으로 미안하다.
 
블나들이를 진지하게 해 본적도 언제인지~?
구독리스트에 올라오는 글에 대한 답방 정도~
참 내가 아쉽다.
이렇게 아쉬운 마음이 드는 요즘 내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토요일이다.
일요일에 울 반이 전례와 청소를 맡은 주라서 꼭 성당엘 가야한다.
그래서 토요일은 오랫만에 쉬어볼까 했는데..
지난 수요일에 청바지 수선 맡긴 것을 토요일에 찾으란다.
일요일은 논단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성당으로..
 
이번주엔 평일미사도,, 성시간도,, 침묵기도도,,,
모두 없는 것처럼 했다.
그만큼 아들과 있었던 시간은 많았고 (챙겨주고 먹이고,,)..
덜 바쁘게 뛰어 다니지 않아도 좋았다.
 
 
오늘은 어떤 날이 펼쳐질지~?
기대한다.
 
언제나 기대하지만 언제나 실망을 하고 마무리하고 있다.
오늘은 기대로 충만한 날이 될 뿐더러,,
그 기대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
 
생각한 것은 실행을 하는 하루 하루를 보냈으면 한다.
마음으로 생각하고,, 마음으로는 진행시키나..
어느 순간엔 뒷걸음질치고 있는 나를 본다.
한 발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라고 아들들에게 말하면서 말이다.
 
나 자신에겐 물론,,
내 아이들에게도,, 타인들에게도 미안하지 않는 하루를 만들어 가야겠다.
 
 
 
밤새 내린비로 땅이 촉촉히 젖어있는 아침이다.
앞산의 농무가 걷히고 있지만..
또 언제 변덕을 부릴지 모른다.
내 맘처럼 말이다.
 
 
주말..
즐거운 나들이 계획이라도 있으신가요?
행복하십시오,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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