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8-07-08 일기

리즈hk 2008. 7. 28. 08:46
 흐리지만 아침부터 매미가 매엠맴 하고 울어댄다.
달그락 거리는 소리에 잠이깨기도 하고,,
매미우는 소리에 잠이 깨지도 한다.
저 녀석들은 몇일 살지 못하는 관계로다가 그런지..
참 우렁차게도 운다.
그렇다고 미워할 수도 없다.
땅속에서 그리 오래 기다려야 된다고 하니..
 
나는 무엇을 기다리나?
늘 허기진 사람처럼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뭘 기다리고 있는지? 말로,, 입으로 내뱉을 것은 딱히 없다.
 
속이 상해도..
마음이 아파도..
화가 나도,,
난 아니라고,,  아닌 척 할 수 있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내 감정을 다 드러내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 속의 힘듬을 다 까발리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제 `엄마는 뿔났다.`라는 연속극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 자신들의 몫을 챙기며 살아가는구나..
 
김혜자는 그녀 나름대로,,
장미희는 또 그녀 나름대로,,
받고 주고 하는구나..
 
어떤 삶이 바르고 옳다고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내가 살아온 길이 평탄해 보인다고 다 그런 것이 아니고,,
내가 살아온 길이 아주 험난해 보인다고 또 다 그런 것은 아닐테니까 말이다.
어디에다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테니까 말이다.
 
어젠 잠이 오질 않아 조금 고생을 했다.
새벽엔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또 잠이 깨고 말았다.
둔감해지고 싶은데.. 그것이 안된다.
자는데 자는 것이 아니고,,
깨어있는데 깨어있는 것 같지가 않은 엉~한 상태다.
 
언제쯤 이 상태에서 벗어날까?
돌아가면,,, 가능하리라..
 
당분간은 이 상태에서의 생활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홍콩의 날씨를 살펴보니..
아래와 같다.
 
 
28-33도
습도는 60-90%
Mainly fine and very hot but hazy. A few showers and squally thunderstorms later.
 

Very Hot Weather Warning issued at 16:20 HKT 26 Jul 2008

보는 바와같이 이러한 날씨다.

맑고 더운 날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한차례..

서풍

 

 

 

일기를 쓰고,,

그날의 일들을 기록하는 이 일기에..

왜 이렇게 집착을 하는 걸까?

 

모를일이다.

훗날,, 그 이율 알게될까?

 

 

 

아이디 카피를 하고,,

출입국 관리소에 다시가서 부모 출입국사실증명을 발급받아..

최종적으로 서류 챙겨서 제출을 해야하는데,,.

귀찮다.

헉~

 

이런 마음이 어디에서 오는걸까?

오늘은 이 기분들에서 벗어나는 날이고 싶다.

월요일인데 말이다.

 

 

세상은 내가 생각한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내가 생각한 일은 할 수 있는 것이 세상이다.

 

 

 

흐립니다.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는 월요일..

행복하게 보내자구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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