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1-08-08 일기

리즈hk 2008. 8. 1. 07:35

8월의 첫날이다.

그래서일까?

매미 소리 요란하게 울어대는 바람에 잠이 깼다.

헐~

더 자고 싶은데...

잠은 벌써 어디론가 달아나고 말았다.

움직일 일이 많아 체력을 비축해야하는데...

쩝^^*

 

어제 큰 아들 녀석이 와서 점심을 함께 먹고,,

동생의 자기소개서와 수학계획서를 확인하고,, 조언해주고,,

등등~

그래서 서류 제출을 하였다.

학교 입학처를 찾는데 근 1시간이나 헤매었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입구에서 알려준 곳으로 가니 입학처 팻말이 보이지 않아서..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었다,,

알려주는 대로 가서 결국 내렸다.

학교를 한바퀴 돌았나 보다.

 

다시 물어보니..

또 다른 곳을 얘기한다.

20분을 걸어서 도착한 곳,,, 아니란다.

오던길로 다시 가서,, 미술관 위라고 한다.

헉~

도대체 학생들이 어찌 이럴수가 있단 말인가?

 

학교 정문에서 걸어서 5분정도 되는 거리를...

무려 한시간 남짓을 해메게 만든 세 학생~

 

잠시 미워했지만..

다행이 마감 5분전에 도착을 했고,,

헉헉거리고 땀에 절은 나와 아들의 꼴을 보고,, 내치지 못한 것 같았다.

접수처에서.. ㅎㅎ

 

필요한 서류가 더 있어서,,

오늘 다시금 가기로 했다.

준비해서,,,

 

한번에 끝났으면 좋았으련만...

오늘은 허둥거리지 않고 잘 찾아갈 수 있으리라...

 

 

 

날씨 사이트에 접속을 해보니..

오늘의 홍콩 날씨는 이러하다.

 

 

26-31도

습도는 70-955

Sunny periods. A few showers at first.
대체적으로 흐리나..
한때 비..
한낮엔 맑은 날이란다.
동에서 남동풍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가?
비싼 명품으로,,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도 비싼 것이면,,,
??
??

 
비싸고 싸고를 떠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비싸도 내 몸에 맞지 않고,,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면,,
옷을 잘 입는다고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문상을 가면서,,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빛깔을 입을 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태를 감안해 낡은 옷만 골라 입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 다른 이들이 보는 마음은 얼마나 안스럽고,
속 상할지는 생각도 안하고 말이다.
 
와이셔츠 색깔과 넥타이 색깔을 신경쓰며 살아왔을 사람이..
일부러 바지단이 다 헤어지고,,
셔츠 색깔이 다 바래고,,
상표자리에 구멍이 난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옷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런 궁상을 떠는 모습을 만난다.
 
 
옷을 입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분위기와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자신이 싫어하는..
아니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거꾸로 그 상대를 배려해야 하는 차원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모른채 해야 하나?
 
아~
어렵다.
 
 
 
 
흐린 금요일 아침입니다.
마음만은 반짝반짝거리는 날로 만들어가시길 빌며,,,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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