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0-08-08 일기

리즈hk 2008. 8. 20. 07:49

사는 일은 고행의 연속이고,,

고통 중에 기쁨을 맛본다고 하더니...

그럴까?

자주 의문이 생기는 요즘이다.

 

사는 일이 짜증을 부리니 즐거운 일이 생기지도 않는다.

더 더욱 기쁜일은 산 너머 산이다.

내 생각이 내 마음을 지배하고 산 지 오래된 것 같다.

내 마음과는 달리 생각하고 행하는 것이 맘에 안든다.

그렇게 만드는 요인들이 무궁무진하지만 말이다.

이렇게 결론은 `남 탓`을 해댄다.

쩝..

이 논리도 내 것이 아니다.

이 생각 자체도 내 맘에 드는 것이 아니다.

 

음악 한자락에 기뻐하고,,

커피 한 잔에 행복해하고,,

만날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로 즐거워하지 않았던가?

무엇이 나를 이렇게 황폐하게 만들어 가는지?

 

내 마음을 다스리는 일에 조금 열중해야겠다.

 

 

 

 

27-34도

습도는 60-90%

Very Hot Weather Warning issued at 14:00 HKT 18 Aug 2008

Fine and very hot apart from isolated showers later.

맑지만 무지 더운 날

한 차례 비

남서풍

 

 

8월 20일 수요일의 홍콩 날씨다.

34도란다.

헉~

 

 

 

나갈 준비 완료하고 커피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다.

이 아침부터 어디를 가느냐?고..

울 아들과 병원엘 가야한다.

어제 오후 늦게 야구하다 공을 팔꿈치에 맞아서,,

병원엘 가려면 응급실로 가야할 처지라..

일단 고모가 응급처치만 하고,,

오늘 고대 안암병원으로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부러지고 깁스하는 것이 대수냐? 하겠지만..

목에 걸이하고 나타난 녀석이 밉다.

아픈 녀석이 밉고 야구가 밉고,, 다시는 야구 하지 말라고 했다.

우습다는 표정을 짓는다.

당분간 못하겠지만...

 

무엇을 즐겁게 한다는 것은 사는 일에 이로운 일일것이다.

그러나 이러함이 동반되는 것은 바라는 바가 아니다.

그래서 가끔 맘에도 없는 말을 한다.

 

축구를 하면서 다리하나를 깁스한 적도 있고,,

체육 시간에 손목을 다쳐 깁스한 적도,,

..

...

셀수가 없을 것이다.

 

그 상황에,,

울 둘째가 하는 말,,, `난 그런적 없다~~`

그랬더니 큰 녀석이 받아 응수하는 소리.. `난 999(한국의 119)에 실려간 적은 없다.`

 

의사와 만나면 이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날 것 같다.

깁스를 하면 어쩌누~? 걱정은 되지만...

 

 

하루가 즐겁다고,,

기쁘다고,,

행복하다고 생각하자.

그런 일로 흘러 넘친다고 생각하자~

그래야 하루가 덜 지루할 것이다.

설령 힘든 일이 닥친다 하더라도,,,

 

 

세상의 이치는 달라지지 않는데..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 여겨진다.

 

내 맘의 다스림..

가장 중요한 일이다.

 

내가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워야 주변도 함께 그리될 것이다.

 

 

 

수요일이다.

어떤 장미가 배달이 되었을까?

주보 편집은 잘 되고 있겠지~?

..

 

수요일이면 할 일이 많았던터라..

자꾸 염려가 된다만...

잘 되고 있으리라 믿는다.

 

 

날이 흐립니다.

흐린 날씨에도 뽀송하게 보내는 대안이 있나요?

좀 가르쳐주시구요~
행복한 하루 시작하셨기를 기도해요~

이렇게...

_()_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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