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0-09-08 일기

리즈hk 2008. 9. 20. 07:44

커피를 마시며..

오늘을 기억하려고 컴 앞에 앉았다.

이 순간이 그리울 날이 오게 되겠지.. 하면서 말이다.

 

날이 흐리다.

눈물을 흘리고 싶은 날씨인데..

제발 내가 길을 걸어가는 동안엔 비가 안왔으면 좋겠다. 히~

 

덥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더니..

가져갈 것도 없으니.. 짐꾸리는 일이 별로 번거롭지 않다.

여름옷 챙겨서 갖다두고,, 조금 긴 옷으로 바꾸어 오기만 하면 되니까..

혹 모르니까.. 두툼한 옷도 챙겨야 할까?

그때가서 할 일이다.

걱정말자~

내 앞의 모든 일처럼 말이다.

 

 

한 마디에 속을 상해하고,, 한마디에 울컥거리는 일은 이제 그만하자~

정말 그러자~

 

내 모습을 돌아보니..

이뻤던 모습보다는 찡그리며 지낸 시간이 많았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그것이 맘 먹은대로 잘 안되더라..

모든 것이 상대방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몰아붙이기도 했고,,

그래서 내 맘이 불편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지 말자~

내가 변화하면 아무 문제될 것도 없는데..

타인이 변하기만을 바란다는 거,,,

내 욕심이었는지도 모른다.

욕심~

 

접자~

접어 날려 버리자~

종이비행기로,,,,

 

 

 

11시 25분 대한항공으로 돌아간다.

금방 돌아올 예정이지만..

또 어찌 변할지 나도 모른다.

 

누군가가 자주 말씀했듯이..

인샬라~~

 

인샬라~~ 할란다.

 

 

날씨가 흐린 토요일~

날과는 반대로 뽀송거리는 날 되시길 빕니다.

 

샬롬^^*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9-08 일기  (0) 2008.09.22
21-09-08 일기  (0) 2008.09.21
19-09-08 일기  (0) 2008.09.19
18-09-08 일기  (0) 2008.09.18
17-09-08 일기  (0) 200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