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먹하게 이틀을 보냈다.
가방도 풀어놓은 그대로 방치하고,,
이방에서 뒹굴,,
마루에서 뒹굴~~
그렇게 말이다.
무력하다고 하면 딱 맞는 말이다.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아마 이런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다.
"폐인"
하하하
하고 싶은 일도,,
할 일도,,
그렇다고 꼭 해야할 일도 없다.
이리 저리 기웃거리나..
기웃거림만으로 만족하고 슬금거리며 나오곤 한다.
무엇인가에 미쳐 빠져들고 싶다.
두달의 공백이 나를 이렇게 무력하게 만들줄 누가 알았겠는가?
내 안의 열정이 다 어디로 빠져 나갔단 말인가?
오늘 아침에 읽은 글속에 이 말이 있었다.
'뒤를 보면 빨리 달릴 수 없다'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찌 뒤를 돌아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냔 말이다.
부쩍 뒤돌아 보며 지내는 날이 많다보니..
이 말에 대해 부정을 하고 싶다.
강하게...
그래도 부정의 힘보다는 긍정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알기에...
더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생활하고자 다짐해 본다.
한 줄의 글이 주는 의미는 참으로 그 파장이 크다.
커피가 고프다.
고픈 커피를 먼저 마시느냐~?
일기를 마무리 하느냐~~?
기로에 서 있다. 히~
마음은 부엌으로 가고 싶은데..
손은 끝내자고 한다.
부엌으로 가서 이런 저런 것들과 만나면,,
잠시 잊고 일기 쓰기를 미루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주로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 시간,, 이 순간을 지나고 나면,,,
일기가 무색해짐 또한 알기 때문이다.
오늘도 여전히 폭염속일 것 같다.
은행에 가서 확인 할 것 하고,,
슈퍼에 들러 나만의 먹거리를 사 와야겠다.
텅 비어있는 야채박스,, 그렇다고 많이 채울 수도 없다.
혼자라는 것은 이렇게 불편한 일이구나~~
깨닫는 순간이다.
28-33도
습도는 60-85%
![Fine. Haze and isolated showers later.](http://www.weather.gov.hk/images/wxicon/pic53.png)
맑음
뿌옇고,, 나중에 한차례 비
북풍
여전히 더위는 물러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쨍한 날의 연속이다.
비가 그립다.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비를 만나는 날이 언제나 될까?
상큼하지는 않지만..
시원찮은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월요일의... 하루를,,,
지치지 않는 활기찬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라며,,
저랑 차 한 잔 어때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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