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며..
오늘을 기억하려고 컴 앞에 앉았다.
이 순간이 그리울 날이 오게 되겠지.. 하면서 말이다.
날이 흐리다.
눈물을 흘리고 싶은 날씨인데..
제발 내가 길을 걸어가는 동안엔 비가 안왔으면 좋겠다. 히~
덥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더니..
가져갈 것도 없으니.. 짐꾸리는 일이 별로 번거롭지 않다.
여름옷 챙겨서 갖다두고,, 조금 긴 옷으로 바꾸어 오기만 하면 되니까..
혹 모르니까.. 두툼한 옷도 챙겨야 할까?
그때가서 할 일이다.
걱정말자~
내 앞의 모든 일처럼 말이다.
한 마디에 속을 상해하고,, 한마디에 울컥거리는 일은 이제 그만하자~
정말 그러자~
내 모습을 돌아보니..
이뻤던 모습보다는 찡그리며 지낸 시간이 많았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그것이 맘 먹은대로 잘 안되더라..
모든 것이 상대방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몰아붙이기도 했고,,
그래서 내 맘이 불편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지 말자~
내가 변화하면 아무 문제될 것도 없는데..
타인이 변하기만을 바란다는 거,,,
내 욕심이었는지도 모른다.
욕심~
접자~
접어 날려 버리자~
종이비행기로,,,,
11시 25분 대한항공으로 돌아간다.
금방 돌아올 예정이지만..
또 어찌 변할지 나도 모른다.
누군가가 자주 말씀했듯이..
인샬라~~
인샬라~~ 할란다.
날씨가 흐린 토요일~
날과는 반대로 뽀송거리는 날 되시길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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