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3도
습도는 65-95%
뿌옇지만 맑은날
소나기, 나중에 많은 비
강한 북풍
태풍 1호가 어제부터 발효중이다.
강한 바람이 분다는데..
전혀 미동도 없다.
올만에 혹시나 싶어 베란다 창을 열었다.
더운 열기만 가득 들어올 뿐이다.
방문 꼭 닫고 에어컨의 찬기에 몸을 맡기고 있다.
시원찮은 바람이 나올뿐이다.
사람을 불러야 하는데... 맘처럼 시작이 안된다.
얼마만 지나면 또 떠나야 하는데..,,.. 하면서,,
`마음이 아프다`는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가능한 일이다.
`조그만 게 무슨,,? `
그렇게 말 할 일이 아니다.
그러고 보니.. 그랬었다. 나도..
나는 쾌재를 부를 일이..
녀석에겐 아픔으로 다가왔을테니..
한참 녀석의 푸념을 들어주는 것으로,,
함께 눈물 흘려 주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도통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자신의 속내을 드러내 주는 녀석도 있다.
함께 해 줄 수 있어서 좋다.
후자가...
'이야기를 듣는다.’는 말에는
‘당신을 존경하오.’, ‘당신의 가치를 인정하오.’라는 뜻이 숨겨 있다고 한다.
또 들어주는 것 이상의 설득력은 없다고 한다.
밧~
들어줄 내용이 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하며,,
타인들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에는 난 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결론은.
어떤 내용이냐에 따라 들어줄 지 혹은 반박을 할지,,, 결정을 할 것 같다.
하하
오늘 아침 커피 한잔에 무슨 잔소리가 이리 많은지~?
식탁위에 널린 종이들을 치우고 정리하고,,
울 아들 가을, 겨울옷을 꺼내 미리 미리 가방 정리를 하자~
녀석들이 부탁한 야구 글러브니.. 기타 등등도 미리 챙겨두자~
그렇게 해 두어야 맘 내키는 날,,
바로 다시 떠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태풍의 존재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일단 내가 집에 있는 중이니 염려할 일은 아니고,,
비가 내려서 이 더운 열기를 좀 시켜 주었으면 하는 맘이다.
고향은 가을이 왔다는데 말이다.
편안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일기 마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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