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다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아직 크다.
그러나 그로 인해 내가 망가지거나,,
타인을 망가지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면 안되는 것을 알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나 자신에게 힘듬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기에...
한숨을 쉬는 일도,,
한탄을 하는 것도,,
아프다고 쑈를 하는 것도,,
..
..
상대방의 상태에 따라 표현을 해야 한다는 것을......
내가 하는 이야기가 듣고 있는 주변사람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는지..
무심코 뱉은 말에 가시가 존재하지는 않는지~?
나의 행동을 보면서 누군가가 알게 모르게 답답함이나 짜증을 내지는 않을지~?
..
..
가끔 이런 일들이 나에게 닥친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반응을 하게 될까?
사뭇 고민이고,,
걱정이다.
그 반응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니까~???
ㅎㅎㅎ
이런 저런 생각이 아침을 무겁게 한다.
어제 내내 속이 불편하다시던 어머님께서..
괜찮다고 하신다.
다행이다.
제발 적당히 다니시면 좋겠는데.....
더 나이가 들어 주변이들에게 의지를 해야할 때...
나는 어떤 사람이여야할지를 단적으로 느끼고 알게 해 주는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적어도 안과 밖이 달라서는 안된다는 것,,
(가끔 그런 이들을 만난다)
적어도 자식들에게 허위로 낑낑거리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
(이런 사람도 더러 있지 싶다)
말수를 확실히 줄여야 한다는 것,,
..
또 뭐가 있을까?
훗날 이 글을 읽어보게 되는 날엔 참고가 되지 싶다.
어제 받은 숙제에...
가슴이 아팠던 일 20가지와 감사한 일 20가지를 적어보라고 했다.
오늘부터 열심히 생각해 보아야겠다.
무슨 일이.. 어떤 기억들이 나를 즐겁게.. 혹은 힘들게 할지 모를 일이다.
햇살이 책상 앞으로 비춰들고 있는 이 시간...
차 한 잔을 마시며 일기를 쓰고 있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고 감사할 일이다.
오늘의 계획은 없다.
흘러가는대로 그냥 두는 날도 좋으리라.
마음을 편히 가지고..
적당한 수면과 상상과 묵상으로 하루를 지내고 싶다.
금빛 잎사귀들이 조롱조롱 달려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애처로움이 또 멋지다.
그래서 가을이 환상이라고 하나보다.
더 깊은 가을을 느끼기 위해 경복궁이라도 거닐어 볼까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시고,,
고운 하루 엮어내시길 기원하며,,,
참 홍콩 날씨 엿보기가 빠졌다.
그래서 꼬리에 다시 달아본다.
ㅎㅎㅎ
16-23도
습도는 35-60%
![Fine and dry.](http://www.weather.gov.hk/images/wxicon/pic50.png)
맑고 건조한 날
아침엔 쌀쌀하단다.
북동풍
16도면 춥다고 느낄 기온이다.
다행이다.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날씨여서,,,,
행복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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