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3-12-08(토) 일기

리즈hk 2008. 12. 13. 08:29

 

어제 엄마의 늦은 귀가로 할머니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은 모양인데..

작은아들아~! 미안하다.

 

그래도 엄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웃고 행복했단다.

숙이 아줌마가 집앞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고 갔다.

도중에 잘 데려다 주고 있느냐는 중간 점검도 있었다. ㅎㅎ

 

염려말라고 그리 말했건만...

왜 손자를 잡으셨는지~?

"엄마 빨리 오세요~ 이 아들도 좀 살게.."

ㅎㅎㅎ

지금도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

 

그 야밤에 커피까지 마시고 헤어졌으니..

도대체 몇군데를 들런것이야~

암튼 일산 라페스타 거리가 우리들로 좀 시끄러웠지~

ㅎㅎ

아쉬운 것은 숙이 핸드폰을 분실해서 계속 마음이 찜찜하다.

계속 전화를 받지 않다가 갑자기 전화를 꺼 버리는 거란,,

전화기를 돌려 주지 않겠단 얘기라더라.

쩝~

 

 

지난 수요일,,

강남 신세계 2층쇼파에 잠시 앉았는데..

의자 사이로 빨간 핸드폰이 보인다.

분실한 핸드폰을 주운 것이다.

최근통화기록을 눌러서 전화를 하니 당장 올 수 있는 거리에 있지를 않았고,,

또 다른 이름을 눌러 전화를 걸어..

 전화기를 무사히 본인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

 

내 전화가 아니고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암튼 옥에 티가 되어버렸다.

술 다 깼다고 운전하고 가겠다는 친구에게 전화기 잃어버린 것으로 마감하자며,.

대리운전하라고 했다. 

그러겠다고 했다.

 

 

오늘은 토요일

아들의 생일이기도 한 날이다.

이미 태어난 시각이다.

02시 59분에 태어났으니 말이다.

 

큰 아들이 태어나고 난 후 난 6~7시간을 깨어나지 못했던 날이기도 했다.

임신 내내 워낙 저혈압이었던터라(40/70) 그랬다고 그랬다.

간호사가 정신 차리라고 하도 얼굴을 때려서

깨어나니 뺨이 얼얼했었다. ㅎㅎ

 

생일이니만큼 행복한 시간이 되었음하고 바램해본다.

네게 진정으로,,

 

시험이 있는 큰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러,,

작은 아들과 직접 나서기로 했다. 

준비해서 시험 끝나는 시간 맞추어 학교앞으로 가기로 했다.

 

 

눈이 올 것만 같은 날씨가 연일 계속되는데..

눈은 내리지 않는다.

지난 주말 내린 눈이 오늘 그립네..

눈이라도 내리면 하늘의 축복까지 받는 것이라 더 기쁠 것 같다.

 

 

 

누구에게나 힘들고 아픈 일들이 있다.

또 반대로 누구에게나 즐겁고 기쁜 일이 있다.

 

그래서 힘듬이 지속되면 기쁨이 올 것이란 기대를..

기쁨이 너무 넘치면 혹 고통이 오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심리가 있다더라.

 

삶은 스스로 지키려고 하는 자를 돕는다는 생각을 잊지말고,,

오늘도 많이 웃는 날 되자~

 

즐거운 시간 되시길 빌며..

행복한 시간 시간 엮어 가시길 또한 빕니다.

 

기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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